일본 ‘고독사’ 올해 약 7만 명 추계…“집 구하기도 어려워” [9시 뉴스] / KBS 2024.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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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열도에선 혼자 사는 노인들의 고독사가 보통 심각한 문제가 아닙니다. 고독사하는 노인이 연간 7만 명에 육박할 걸로 예측되고 있습니다. 집주인들이 고독사를 워낙 두려워하다보니 고령자들은 집구하기 조차 어렵습니다. 지종익 특파원이 현장을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최근 남편이 세상을 떠난 85살의 도가미 요네 할머니.

딸이 살고 있는 도쿄에서 거주할 집을 찾고 있습니다.

[도가미 요네/85살 : "딸이 휴가를 내고 병원에 따라가 주니까... 그럼 딸이 있는 도쿄로 가자."]

고령자 입주를 지원하는 부동산 중개업체의 도움을 받고 있지만 집주인으로부터 거절당하기 일쑤입니다.

[야마모토/부동산회사 대표 : "80대 노인분인데요. 어렵습니까? 고독사죠. 집주인도 그게 두려워서..."]

홀로 세상을 떠날 경우 고인의 유품을 정리하는 문제도 집주인에게 부담이 돼 집 구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그나마 정부의 보조금을 받는 7백여 고령자 거주지원 법인이 입주 방법을 찾아주고, 보이스피싱같은 범죄를 예방하는 활동을 펴고 있습니다.

[80대 세입자 : "행복합니다. 정말로. 감사드립니다."]

[구지라이/거주지원 법인 활동가 : "생활 지원을 계속 합니다. 사망하신 뒤의 일까지 고려해서 그분에게 밀착하는 형태로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일본의 고독사는 올 한해에만 6만 8천 명이 넘을 것으로 추산되고 있습니다.

13년 전 한 민간연구소가 내놓은 연간 고독사 추산치의 2.5배에 달합니다.

[후지모리/일본복지대학 교수 : "누구나 처할 수 있는 상황입니다. 가족의 도움 없이도 인생의 최종 단계를 풍요롭게 보내거나 개인의 존엄을 지키면서 살아갈 수 있는 (사회를 만들어야 합니다)."]

일본에선 이른바 고독고립 대책 추진법이 지난달부터 시행됐습니다.

정부와 자치단체가 협의체를 꾸려 고립감을 느끼는 국민들에 대한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섭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지종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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