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에무씨(제무시) 한 트럭 화목구입(2020.11.28 )

마침 저 아랫마을 골짜기에서 벌목작업을 하고 있기에 참나무 화목 한트럭을 샀다.
내 소유 산에서 벌목하면 돈은 안들지만.......
벌목하고 가지치고, 옮기기 적당한 길이로 자르고 산아래로 굴려내리고, 뒷마당으로 옮겨오고, 장작길이로 자르고, 도끼질로 뽀개고, 화목보일러 옆 벽에다 쌓고...등 등 등
내 몸으로 때운다면 목돈이 안들어서 그렇지 그 노동의 강도를 일당으로 환산한다면 그 액수 또한 만만치 않을게다.
지금껏 이십 하고도 수년을 돈 안들이고 내몸을 움직여 화목을 만들었는데 3년전에 처음으로 돈을 주고 화목을 샀다.
이번 구입이 3번짼데 내산에 공짜 땔감 놔두고 무슨넘에 쌩돈을 들여 나무를 사..?
이유는 무엇 보다도 나이든 몸의 보존이고 이제는 힘도 약간 딸리기 때문이다.
이제는 사고에 의한 물리적인 몸의 손상이 절대로 있어서는 않된다.
그러나 산에 올라가 나무를 베어 날라오는 일은 내가 좋아하는 취미 못지않은 활동이므로 든든히 쌓여있는 매입한 나무 덕에 조급함 없이 여유롭게 할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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