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평이면 충분하다' 아파트는 싫고 서울은 떠나기 싫었던 건축가 부부가 못생긴 오각형 땅에 지은 놀라운 신혼집🏠ㅣ작은 집을 크게 쓰는 법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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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옛 정취가 남아 있는 석관동 골목길 사이 집 전체를 골강판으로 두르고 골목을 향해 큰 창호가 나 있는 집이 있다. 담도 대문도 없어 영락없이 정미소나 작은 공장을 연상시키는데 건축가 부부는 자신의 집이 무엇이든 담을 수 있는 창고 같은 집이길 원했다.

작은 집을 크게 살기 위해 부부는 더하기보다 빼기에 집중했다. 불필요한 것들을 거둬내고 최소한 내 삶의 정수만을 남기는 집을 짓기로 한 것이다. 그렇게 담과 대문이 사라졌고 벽과 문이 최소화됐다. 집이 완성되니 아내를 닮은 미니멀한 청교도 하우스가 됐다.

삼십 대에 가졌던 두 사람의 취향이자 기록물이라는 양철집. 즐겁게 싸우고 다투며 오늘을 산다는 건축가 부부의 집을 만나본다.

✔ 프로그램명 : 건축탐구 집 - 건축가가 작정하고 짓는다면
✔ 방송 일자 : 2022. 12.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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