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 현장] 해외직구 똑똑하게 하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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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가정의 달을 맞아 선물 살 일 많으시죠? 똑같은 제품을 싸게 살 수 있는 해외 직구 많이 이용하실 텐데요.

작년, 해외직구 금액이 무려 약 1조 8천억원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직구할 때 세금이나 통관 절차에 대한 지식이 없으면 문제가 생길 수도 있다고 합니다.

뉴스집중에서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5월, 성수기를 맞아 더욱 분주해진 인천공항 세관.

해외 직구로 들어온 물품은 꼼꼼한 통관 절차를 거쳐야 하는데요. 매의 눈으로 물건을 확인하는 세관원.

녹취 김성미(관세행정관) : "(종일 앉아서 엑스레이 화면 보면 피곤하겠어요?) 네. 눈이 많이 피로해요. 점심시간 외에는 오전 9시~ 오후 6시까지 풀가동해서 보니까요."

이때 세관원의 눈에 딱 걸린 물건.

녹취 김성미(관세행정관) : "첫 번째 조그만 상자 내려주세요. (왜 빼는 거예요?) 사회안전 유해 물품이라고 해서 목록통관 배제 물품이거든요. 총기, 조준경, 마약 같은 거…"

통관이 보류된 물건은 이렇게 빨간 펜으로 체크하는데요.

방금 세관원에게 걸린 물건은 망원 조준경입니다.

녹취 정중원(인천공항세관 관세행정관) : "조준경은 안보위해물품이라 경찰청 허가 없이는 들어올 수 없습니다. 허가를 받지 못하면 폐기 또는 반송 처리해야 합니다."

이처럼 해외 직구를 할 경우 통관 범위를 정확히 아는 것이 중요한데요.

건강보조식품의 경우 6병, 150불 이하만 통관할 수 있습니다.

또 식약처에서 허가된 성분인지 꼭 확인해야 합니다.

최근 엄마들에게 인기가 있다는 독일 분유, 이것 역시 똑똑하게 알아보고 사야 하는데요.

녹취 정중원(인천공항세관 관세행정관) : "분유는 1인당 5kg 이하만 통관할 수 있습니다. 범위를 넘을 경우 검역대상으로 통관 보류됩니다."

해외 직구를 통해 의류나 패션 용품을 구매하시는 사람들이 많은데요.

위조상품, 이른바 짝퉁은 절대 반입이 안 된다는 사실 기억하셔야 합니다.

녹취 정중원(인천공항세관 관세행정관) : "(위조상품은 어떻게 되는 거예요?) 폐기하거나 반송됩니다. (특이하거나 기억에 남는 물품이 있다면?) 성인용품 같은 것입니다. (그런 물품은 어떻게 되나요?) 성인용품 심사를 해서 위원회에 올려 판결에 따라 처리하고 있습니다."

통관 보류된 물품을 찾아가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녹취 정중원(인천공항세관 관세행정관) : "관장 확인 대상의 요건을 충족시켜야 찾아갈 수 있습니다. 검역대상은 검역을 통과해야 하고 안보위해물품은 경찰청 승인 허가를 받아 세관장 확인 대상을 충족시켜야 찾아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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