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깜짝' 실적 낸 삼성전자.. 국민 기대 한 몸에 / OBS 뉴스O

【앵커】
삼성전자가 지난 3분기
시장 전망을
뛰어넘는 실적을 거뒀습니다.
주력인 반도체의 경우
감산 효과로 수익성이
나아진 것으로 분석됩니다.
최한성 기자입니다.

【기자】

삼성전자가 잠정 집계한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은 2조4천억 원입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7.9% 줄었습니다.

하지만 1조 원에 미치지 못했던 직전 분기와 비교하면 3배 이상 늘었습니다.

3분기 영업이익은 시장 전망치를 약 30% 웃돌았다는 점에서 깜짝 실적으로 평가됩니다.

부문별 세부 실적은 아직 공개되지 않은 가운데,

증권가에서는 모바일경험과 디스플레이 부문이 실적을 이끌었을 것으로 분석 중입니다.

반도체 사업을 담당하는 디바이스솔루션 부문에서는 적자가 이어졌을 것으로 예상합니다.

다만 적자 폭은 1분기와 2분기 4조 원대 중반에서 축소됐을 것으로 관측됩니다.

반도체 생산은 2월 최저 수준을 보였지만, 점차 회복되는 추세입니다.

[김보경 / 통계청 경제동향통계심의관: (반도체 생산이) 7월에는 마이너스를 보이기도 했지만 전반적으로 증가하는 흐름을 보이고 있고요.]

삼성전자 주가는 지난달 중순 이후 흘러내리며 7만 원 아래로 떨어진 상태입니다.

하지만 3분기 깜짝 실적과 함께 오늘은 2%대 강세를 나타냈습니다.

시장의 관심은 3분기가 삼성전자 실적이 우상향하는 전환점이 될 건가에 맞춰지고 있습니다.

당국은 삼성전자가 살아나고, 반도체 실적까지 회복되면 경기 전반도 개선될 걸로 기대합니다.

OBS뉴스 최한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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