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8년 육군 제27보병사단 '이기자 부대 유격훈련' -KBS 특종 비디오저널 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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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중쉬어"가 필요한 軍

대한민국 보병 제27사단은 1953년 9월 28일 전남 광주에서 부대가 창설되어 강원도 양양, 원통, 오옴리, 홍천, 포천, 김화를 거처 1963년 9월 16일 현재 강원도 화천 모처에 자리하게 된 대한민국 최정예 공격 야전 부대이자, 중동부 최전방 전선 15사단, 7사단 예비 부대로 오뚜기 8사단과 함께 최악의 산악 지형을 극복하고 명실상부 '적과 싸워 반드시 이긴다'는 "이기자" 부대 명예를 걸고 월남 참전을 비롯하여 수많은 한미TS훈련, 대간첩작전 등 주어진 임무에 혼신을 다해 왔다.

그동안 우리 군은 정권이 바뀔 때마다 세계 군사 조류에 조직 혁신과 개혁을 단행해 왔고, 이에 문재인 정권은 박근혜 정부가 추진해 온 '국방개혁 기본 계획(2014~2030)'을 손에 넣고, 3군의 합동성 강화, 여군(女軍) 비중 확대, 비전투 분야 민간인력 확대, 첨단 ICT를 기반으로 한 스마트한 군사 응용 능력 극대 등을 목표로 "국방개혁 2.0"을 단행하였다.
특히 주목할 만한 내용은 "예비 전력 내실화"라는 명목으로 최정예 예비 보병 사단과 정예 기계화 사단 해체와 통합에 따른, "제2 보병사단, 제23 보병사단이 해체되었고, 제20•제26•제30 기계화 보병사단 및 제27•제61•제65•제71 보병사단 등이 2022년 11월 30일 자로 해체를 앞두고 있으며, 그 외 헤아릴 수 없는 수많은 육•해•공군 부대들이 통합 내지 해편을 기다리는 소용돌이 속에 있다."

이러한 군의 어지러운 현재 진행형 속에 윤석열 정부는 '국방혁신 4.0'을 발표하고, Al 기반 유•무인 복합 전투체계 등 국방 R&D를 구축한 과학적인 첨단 국방 미래를 계획하고 있다. 그러나 대규모 학살에 가까운 문재인 정권의 '국방개혁 2.0' 위에 윤석열 정부의 '국방혁신 4.0'이 제대로 가동될지 심히 의문이다.

항상 멈추지 않는 변화의 시대에 군의 전략전술 또한 미래 국가안보에 부합하는 변모가 필요하나, 특정 정치 집단의 권력 유지를 위해 정치사상이 개입된 군 개혁은 국가 존망을 좌우한다는 사실을 우리는 너무 잘 알고 있기에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는 문재인 정권의 '국방개혁 2.0'을 즉시, 중단하고 철저한 재검토가 필요하다.

"싸우면 반드시 이긴다."는 항상 준비된 보병 제27사단의 '이기자' 슬로건(slogan)이 단, 한 번도 싸워보지도 못하고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는 안타까운 현실처럼 허망한 '국방혁신 4.0'이 되지 않기 위해서는, 지금이라도 윤석열 정부는 "차렷!이 아닌, 잠시 '열중쉬어'가 절실히 필요한 때"임을 분명! 알아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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