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학규 찌질' 발언 징계논의, 이언주 "대응안해"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손학규 찌질' 발언 징계논의, 이언주 "대응안해"

[앵커]

바른미래당이 손학규 대표를 원색 비난한 이언주 의원에 대한 징계 논의에 들어갔습니다.

제명까지 거론되고 있는데 이 의원은 별 반응이 없습니다.

임광빈 기자입니다.

[기자]

바른미래당 당원들이 손학규 대표를 찌질하다고 비난한 이언주 의원을 향해 분노를 터트렸습니다.

[정찬택 / 바른미래당 서울 영등포구갑 지역위원장] "이언주 의원은 패륜적 행위로 대한민국 정치를 흙탕물로 만드는 미꾸라지와 같은 존재다."

이 의원을 당 윤리위에도 제소한 이들은 의원직 사퇴를 비롯한 거취를 스스로 결정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이례적으로 당 대변인까지 나서 소속 의원을 '오물투척꾼'이라고 비판할 만큼 당내 반발이 큰 상황에서 윤리위도 징계를 논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당원들은 이 의원이 자유한국당에 힘을 실어주는 언동으로 해당행위를 했다고 성토하고 있습니다.

이 의원은 바른미래당이 창원 성산에 후보를 낸 것을 두고 "훼방을 놓은 것"이라는 문제의 발언을 했습니다.

[이언주 / 바른미래당 의원] "창원에서 숙식을 하는 것도 제가 보면 정말 찌질하다. 솔직히 말해서…내부적으로 우리가 후보를 내서는 안된다는 얘기를 많이 했어요. 그런데 손학규 대표가 완전히 벽창호고요."

이 의원은 작년 11월, '반문연대'를 주장하며 손 대표에게 '정체성이 뭐냐'고 따졌다가, 공개 경고를 받기도 했습니다.

[손학규 / 바른미래당 대표] "바른미래당의 존엄을 훼손하는 행위에 대해서는 엄중히 경고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강경 보수 발언을 할 때마다 한국당으로의 탈당 명분을 쌓는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나왔던 이 의원.

이번 징계 논의만큼은 간단치 않아 보이지만 이 의원은 "따로 대응하지 않겠다"고 말했습니다.

연합뉴스TV 임광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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