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포병학교, 에스토니아군 K9자주포 교육

[국방뉴스] 2020.11.18
육군 포병학교, 에스토니아군 K9자주포 교육

우리 기술로 만든 K9자주포, 6개국에 약 600여 문이 수출되며 세계적인 명품 무기로 인정받고 있는데요. 이런 자주포 수출과 더불어 육군 포병학교에선 각 나라에 운용기술까지 전수하며 수출시장의 경쟁력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조다니엘 중삽니다.

육군 포병학교의 자주포 조종교장. 자주포의 조종간을 잡은 외국군이 도로위의 장애물을 헤치며 나아갑니다.

암석지대와 경사지, 수직 장애물도 거침없습니다. 외국군이 선보인 K9 자주포 기동훈련.

자주포 수출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된 에스토니아 군 장병 대상, 자주포 주행 면허 평가 현장입니다.

올해로 총 18문의 K9자주포를 구매한 에스토니아군 장병들에게 실제 운용능력을 전수하기 위해 지난 11부터 8일간 육군포병학교에서 교육이 마련됐습니다.

육군포병학교에서는 조종분야와 사용자 수준의 정비분야에 집중을 해서 교육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지난 10월에 입국해 2주간의 자가격리를 마치고 육군 포병학교로 입교한 에스토니아 군 장병들.

우리 군 과정과 동일하게 진행된 조종교육에선 장애물에 대한 극복 요령까지 익히며 진행됐습니다.

특히 우리나라와 같이 산악지형이 많은 에스토니아의 지리적 특성을 고려하면 장애물 극복 조종교육은 에스토니아 군 장병들에게 필수적인 교육입니다.

조종교육이 끝나고 우리 군 장병들과 똑같이 진행된 자격 평가에 모두 합격하며 k9운전 면허증까지 취득했습니다.

이어서 진행된 정비교육. 일일정비와 주간정비 등 자주포를 직접 운용하는 사용자 수준의 교육이 진행됐습니다.

지금 제 옆에 보시면 분해된 K9 자주포 포신이 있습니다. 사격 전과 후로 해야되는 필수적인 과정 중 하난데요. 에스토니아 장병들 역시 이런 모든과정을 똑같이 배우고 있습니다.

사격 전후로 해야하는 포신 정비부터 궤도 정비와 현수장치를 다루는 교육까지.

자동화 된 자주포를 처음 접하며 모든게 낫선 외국군 장병들에게 교관들은 자주포의 원리부터 정비 노하우까지 세심하게 가르칩니다.

교육에 참여한 에스토니아 군 장병들은 세계적인 자주포를 구입하게되어 기쁘다며 우리군의 교육이 전문적이고 유연해 훈련에 큰 도움이 된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우리 육군 포병학교가 우리나라 국산 무기를 수출함에 있어서 한 축을 담당하고, 나아가서는 군사 외교관의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그런역할을 담당할 수 있음에 많이 뿌듯하고 앞으로도 이런 좋은 기회가 계속된다면 (좋겠습니다.)

육군포병학교는 K9 수출과 함께 군사외교 한 분야로써 외국군에 대한 교육을 계속 이어가겠다고 밝혔습니다. 국방뉴스 조다니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