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과 현실, 젊은이에게 전하는 생각

높은 하늘을 멀리 날고 싶다. 큰 돈을 벌어서 큰 저택에서 아름다운 여인 또는 멋진 사내와 사랑을 하고 싶다. 깨달음을 얻어서 인류에게 봉사하고, 영생을 누리고 싶다. 사람들이 가진 꿈이다. 즉 이상이다. 하지만 우리는 가난하다. 보통사람들과 결혼을 한다. 평범한 삶을 살다가 죽는다. 현실이다. 그런데 인간은 동물이나 식물들과 다르다. 꿈을 좇고, 이상을 갖는다. 그래서 인간은 지금의 역사를 이룬것이다. 이상과 욕망이 없으면 인간은 목표가 없거나 분명하지 않다. 그러면 노력하지 않고, 얻는게 없거나 적다. 준비가 안된 삶을 살아가는 것이다. 그러다가 위기가 닥치면 쉽게 굴복하고, 죽을 수 있고, 또 어려운 상황이 닥치면 불행하게 살 수 밖에 없다. 자기만 살아간다면 꿈도 이상이 없어도 괜찮다. 하지만 인간은 사회를 이루고 공동의 책임을 져야할 일이 많다. 더구나 가족이 있으면 다른 가족과 비교당할 수 밖에 없다. 이상이 높으면 현실과 간격이 생기고, 그러면 인간은 괴리감과 소외감이 생기면서 괴로워하는 한편 그간격을 메꾸려고 노력한다. 그러면 어느 정도는 이상과 목표에 가까워진다. 그런데 문제는 이상은 계속해서 자라고 높아진다는 것이다. 그러면 또 다시 이상을 실현하기 위해 노력을 기울일 수 밖에 없다. 그러면서 인간은 성공에 가까워지고, 남과는 다른 삶을 살아가게 된다. 다만 이상을 꿈꾸되, 현실은 항상 인식하고, 가능하면 실패하지 않도록 신중해야 한다. 마치 고구려 고분벽화에 그려진 늠름한 자태의 주작 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