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살 첫 여행 춘천 북스테이 브이로그 | 썸원스페이지 숲 | 책 추천

모든 것에 앞서, 숙소 예약비를 대준 아빠에게 아주 대놓고 감사인사를 전하고 시작하겠습니다. 여행 숙소 비용 말고도 제 탈색도 아빠가 비용 대줬거든요. 제가 1박만 하려고 했는데 아빠가 1박 너무 짧다며 2박을 하라 했는데 만약 1박 했다면 두고두고 아쉬웠을 거에요. 제가 종종 하는 말인데, 제가 다른 건 몰라도 집은 잘 골라 태어난 것 같습니다.

기말고사 준비가 한창일 즈음, 갑자기 북스테이에 꽂혔습니다. 종강 이후에 뭐라도 즐길 게 하나라도 있어야 이 기말고사를 넘길 수 있을 것만 같아 엄청난 서치 끝에 썸숲을 발견하고 바로 예약을 했습니다. 여러분은 헤메지 말라고 인스타 링크와 숙소 소개 링크 아래에 걸어둘게요. 그렇게 시험이 드디어 끝나고 여행날이 다가왔습니다. 제가 또 나름의 공대생 아닙니까. 가서 그럴 생각은 아니었는데 과학책 꽤나 읽고 왔어요. 지금 제 인생이 하이퍼 리얼리즘 소설같기 때문에 잠시 소설과 거리를 뒀습니다.

가기 전에는 후기에 왜 이렇게 다들 다시 가고 싶단 말을 하는 걸까, 싶었는데 제가 똑같이 그 말을 하게 되더라구요. 춘천에 지내면서 여기 왔다가시는 분들도 있고, 서울에서는 itx 타고 금방 가니까 주말 통해서 1박만 하고 가시는 분들도 꽤 있다고 하더라구요. 도시에 너무나 익숙해져버린 사람들에게 꼭 한번은 방문 해보시라고 추천드립니다.

저는 썸숲 자체가 너무 좋아서 계속 숙소에만 있느라 춘천 자체를 즐기진 못했고, 춘천을 즐기는 여행에 관심이 있으신 분들께 ‘산토리니’ 카페 추천드려요. 사실 제가 가본 건 아니고, 과에서 춘천이 본가인 동기가 있는데 그 친구에게 어딜 가야되나 물어보니 여길 얘기하더라구요. 카페가 되게 예쁘대요.

그리고 여기에 와서 제가 책방 하나를 알아가는데, 사당역 근처에 ’다정한 책방 (@so_sweet_books)'이란 곳이 있더라구요. 지금은 잠시 여름 휴가 떠나셨구요! 저는 여즉 못 갔는데... 여기도 꼭 한번 가보길 추천드려요. 책을 파는 것을 넘어서 책과 함께하는 문화공간을 지향하는데, 북토크 이외에도 다양한 행사들이 열리더라구요. 그리고 가장 중요한 점. 이름값 합니다. 제가 보장합니다. 제가 매번 연남 쪽 독립서점들만 이야기하지 않았습니까, 영역 넓혀가보자구요.

약간 tmi인데, 어제 저녁에 ‘오늘 편집해야지!’하고 마음 먹고 자서인지 춘천 가는 꿈 꿨어요. 오늘 저녁엔 또 어떤 다짐을 하고 잘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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썸숲 링크트리: https://link.inpock.co.kr/someonespag... (이 링크 들어가면 홈페이지부터 후기, 출연 영상들이 모여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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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여행 #북스테이 #과학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