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 헌혈 뚝…혈액 보유량 ‘관심 단계’ / KBS 2024.0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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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점심 시간 무렵, 대전 번화가에 있는 헌혈의 집.

동시에 10명까지 헌혈을 할 수 있지만, 실제 헌혈 중인 사람은 3명뿐입니다.

[도현진/헌혈의집 으능정이 센터 직원 : "오전부터 점심 무렵까지는 오시는 편인데 그 이후부터는 발길이 뜸해지는 편입니다."]

겨울철에는 참여자가 줄어 매년 혈액 부족 사태가 반복되고 있는데, 최근 들어 상황이 더 좋지 않습니다.

최근 5년 사이 전체적으로 5% 넘게 헌혈 인구가 줄었는데, 특히, 10대 헌혈자가 2019년 8만 2천 명에서 지난해 4만 9천 명으로 40% 넘게 줄었습니다.

2024학년도 대입 전형부터 헌혈이 봉사활동 실적으로 인정되지 않으면서 10대 참여가 줄어든 것으로 분석됩니다.

[고등학생 : "그래도 남을 위해 봉사하는 건데 학교에서도 그걸 봉사활동으로 인정해줘야 하는 게 맞지 않나 생각하고 있어요."]

이러는 사이 대전과 세종, 충남의 혈액 보유량은 적정량인 5일분을 밑도는 4.2일분까지 떨어져 '관심 단계'에 진입했습니다.

특히, 수요가 많은 A형과 O형은 각각 3.3일분과 3.2일분이 남아 주의 단계에 가깝습니다.

혈액 냉장실입니다.

B형을 제외하고 O형과 A형, AB형을 보관하는 선반은 텅 비어있습니다.

[안용영/대한적십자사 대전·세종·충남 혈액원 과장 : "저출산 고령화가 헌혈 사업에도 많이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10대, 20대, 특히 30대의 헌혈이 많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보면 될 것 같고…."]

하지만 헌혈 가능 인구 중 실제 헌혈을 한 사람의 비율은 3%에 그치고 있는 상황, 10대와 20대 의존을 벗어나 중장년층의 헌혈 참여 확대가 절실합니다.

KBS 뉴스 백상현입니다.

촬영기자:이동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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