춤으로 세계 정상…비보이 그룹 '진조크루'

춤으로 세계 정상…비보이 그룹 '진조크루'
[생생 네트워크]

[앵커]

우리나라 비보이의 뛰어난 실력은 세계적으로도 정평이 나 있습니다.

세계 최강이라는 수식어가 어색하지 않은 비보이팀이 있는데요.

땀과 열정의 현장, 강종구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비보이들의 현란한 군무가 쉴새없이 이어집니다.

역동적이고 폭발적인 동작, 묘기에 가까운 화려한 춤기술까지.

관객의 숨을 멎게 만드는 이들은 비보이 세계 챔피언 '진조크루'입니다.

진조크루는 비보이 역사상 처음으로 세계 메이저대회 5관왕에 오른 세계 최강 팀입니다.

최근에도 프랑스에서 열린 대회에서 우승하는 등 올해만 벌써 4차례 세계대회에서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습니다.

진조크루의 공연은 한류 확산에도 큰 보탬이 되고 있습니다.

지난달 박근혜 대통령의 아프리카 순방에도 동행해 현지 관객에게 수준 높은 공연을 선보였습니다.

지존의 지위에 올랐지만 강도 높은 연습은 예나 지금이나 변함이 없습니다.

부천 연습실에서 하루 4시간 이상 연습하며 고난도 기술 개발에 여념이 없습니다.

세계 강팀들의 치열한 경쟁 속에서도 세계 최고 팀으로 장수하는 비결입니다.

[김헌준 / 진조크루 단장] "제가 생각하는 저희 팀만의 비결이 있다면은 2005년부터 2010년까지 약 5년동안 하루도 빠짐없이 새벽연습을 했어요. 밤 12시부터 아침 9시까지 매일매일 했는데요 춤에 대한 열정을 갖고 열심히 노력한 결과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진조크루는 7월에는 부천에서 세계대회를 주최합니다.

비보이 댄스를 단순한 춤의 한 장르가 아닌, 하나의 문화로 인식하는 토대를 만들기 위해 단원들은 오늘도 구슬땀을 흘립니다.

연합뉴스 강종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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