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N 뉴스] 가을 수확의 계절

{앵커:

여러분들은 가을 하면 뭐가 먼저
떠오르시나요?

바로 결실, 수확이 아닐까 싶은데요.

유난히 무더웠던 여름을 뒤로하고
자연은 그 동안의 결실을 선사하고
있습니다.

윤혜림 기자가 둘러봤습니다.}

{리포트}

{수퍼:청포도 농가/오늘(9)오전,함안군 칠북면}
가을 햇살을 듬뿍 받아
초록빛으로 영글어가는 청포도가
싱그럽습니다.

2백여 농가가 밀집한
함안군 칠북면 일원은 요즘
청포도 수확이 한창입니다.

1년 중 이맘때가
가장 맛있는 시기입니다.

농민들은 추석을 앞두고
시장에 내놓을 마음에
손길이 분주합니다.

{수퍼:과실 풍작, 가격은 내려갈 듯}
올해는 더위 탓에
풍작이라고 할 만큼 당도도 높고
탐스럽게 영글었습니다.

{인터뷰:}
{수퍼:윤상철 함안군 포도연구회 회장/"아주 작황도 잘됐고 풍성해서 참 기분은 좋습니다. 수확할 때 콧노래도 부르고..."}


추석을 앞두고 수확할 단감도
먹음직스럽게 색깔이 변하고 있습니다.

새콤한 홍로는 수확이 한창 진행중이고 부사도 서서히 익어가고 있습니다.

연중 많이 소비되는
키위도 통통하게 살이 올라
금새 떨어질 것만 같습니다.

파란 하늘
누렇게 고개를 숙여가는 벼이삭,

{StandUp}
{수퍼:윤혜림}
올해는 별다른 태풍 피해도 없고
일조량도 좋아 벼농사 풍년이 예고되고 있습니다.

이미 조생종 벼는 수확이
끝난 곳도 많습니다.

{수퍼:영상취재 전재현}
일교차가 벌어지면서
한 낮에는 아직 덥지만
바람은 선선하고 하늘은 높아지면서
땀 흘린 농부들은 자연의 선물을 거둬들이기 시작했습니다.
KNN 윤혜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