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베르트 - 현악 5중주 C장조 D956 - F. P. SchubertString Quintet in C Major D956 베를린 슈타츠카펠레 현악 4중주

본 영상은 제34회 이건음악회(2023년 11월)의 공연 프로그램 다시보기 시리즈 5편 중 3편 입니다.

F. P. Schubert - String Quintet in C Major D956 슈베르트 - 현악 5중주 C장조 D956

제1악장 Allegro ma non troppo 빠르게, 그러나 지나치지 않게
제2악장 Adagio 아주 느리게
제3악장 Scherzo. Presto – Trio. Andante sostenuto 스케르초. 매우 빠르게 – 트리오. 느리게
제4악장 Allegretto 조금 빠르게


[연주자 소개]
베를린 슈타츠카펠레 현악 4중주단은 베를린 슈타츠카펠레 오케스트라 내 현악기 파트의 연주자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450년을 이어온 오케스트라의 위대한 전통 위에서 다니엘 바렌보임의 지도를 받아 10년 전 첫 공연을 열었습니다. 2016년부터 수석 바이올리니스트 볼프람 브란들을 중심으로 제2 바이올린 리판 주, 비올라 유스트 카이저, 첼로 클라우디우스 포프로 구성하여 활동하고 있습니다. 그들은 현악의 전통을 간직하고 있는 베를린 슈타츠카펠레 오케스트라의 음악적 지향점을 계승하고 있는데, 이는 수 세기 동안 이어져 온 고유한 음색을 바탕으로 현대적인 음향과 심미성을 동시에 추구하고 있습니다.

베를린 슈타츠카펠레 현악 4중주단은 2017년 세계적인 수준의 공연장인 피에르 불레즈 잘에서 슈베르트의 현악 4중주 곡을 연주하였습니다. 그들은 고전 뿐만 아니라 현대음악 등 다양한 레퍼토리로 이루어진 수많은 공연을 통해 청중들과 소통하고 있습니다.

볼프람 브란들 Wolfram Brandl | Violin Ⅰ
리판 주 Lifan Zhu | Violin Ⅱ
유스트 카이저 Joost Keizer | Viola
클라우디우스 포프 Claudius Popp | Cello

협연자
강민지 Minji Kang | Cello

[곡해설]
슈베르트가 남긴 단 한 곡의 현악 5중주입니다. 슈베르트가 작곡한 마지막 실내악 곡이기도 합니다. 세상을 떠나기 불과 49일 전인 1828년 10월 2일에 악보 출판업자에게 보낸 편지에 ‘최근에 바이올린 2대와 비올라 1대, 첼로 2대를 위한 5중주곡을 처음으로 작곡했다’고 쓴 것을 보면 그즈음 이 곡을 완성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슈베르트의 많은 작품이 그랬던 것처럼 이 곡도 그가 세상을 떠나고 한참 뒤에나
발견이 되어 세상의 빛을 보았습니다. 그가 세상을 떠나고 22년이나 지난 1850년 11월 17일 빈에서 헬메스베르거 4중주단과 또 한 사람의 첼리스트가 이 곡을 초연하였고 3년이 더 지난 1853년 디아벨리 출판사가 이 곡을 처음 출판하였습니다. 그 자신이 첼리스트였던 보케리니의 작품을 빼면 그 이후 모차르트와 베토벤, 브람스를 비롯한 다른 작곡가들이 남긴 현악 5중주 대다수가 현악 4중주에 비올라가
더해지는 구성입니다. 그러나 슈베르트는 첼로를 더하는 현악 5중주를 선택하였습니다. 많은 학자가 그 까닭을 찾았지만, 정확히 알 수 없고 다만 제1 첼로 혼자 두드러진 보케리니의 경우와는 달리 두 대의 첼로가 앞서거니 뒤서거니 서로를 이끌고 따르며 어우러지는 화음을 듣노라면 그게 바로 그 까닭이 아닐까 조심스럽게 짐작하게 됩니다.

일찍이 음악학자 호머 울리히는 슈베르트의 현악 5중주를 일컬어 ‘견줄 만한 작품이 없다’라고 했으며 그 말고도 많은 사람들이 이 곡을 모든 실내악을 통틀어 최고의 작품으로 꼽고 있습니다. 피아니스트 아르투르 루빈스타이인은 이 곡의 느린 악장을 그의 장례식에 연주해달라는 유언을 남겼습니다. 심지어 바이올리니스트 조셉 선더스는 자신의 묘비에 슈베르트 현악 5중주 1악장의 제2 주제를 새겨 넣었습니다.

연주자 세부 소개는 이건음악회 블로그 eagonblog.com 을 참고 바랍니다.

[제작 정보]
제작총괄 조하정
방송기술 우종구 신지혁
카메라 이원현 최형운 정원욱
지미집 김영수
외부촬영 로키즈미디어
현장 조연출 김여름
음향 오디오가이
기획 이건 EAGON
제작 한경 ar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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