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 야당, "젤렌스키를 거부한다"/드러나고 있는 아조프 대대의 잔학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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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로디미르 젤렌스키가 세계 각국의 의회에서 화상으로 연설을 하는 풍경이 자주 연출되고 있습니다. 젤렌스키는 3월 31일 네덜란드 의회에서 연설했는데 야당 하나가 격하게 반발하면서 불참했습니다. 이 이야기는 조금 뒤에 전달해 드리기로 하고 우선 연설내용부터 간략히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젤렌스키는 네덜란드에 대해 무기, 건설지원등 러시아와의 모든 거래를 끊으라고 요청했습니다. 150석의 네덜란드 하원 의원총회에서 연설한 외국지도자는 젤렌스키가 처음입니다. 네덜란드는 천연가스의 20%를 러시아에 의존하고 있는 나라인데 젤렌스키는 러시아의 전쟁자금이 된다면서 에너지 수입을 멈추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전쟁이후 재건할 우크라이나의 도시 하나를 고르라고 말했습니다. 젤렌스키는 네덜란드에서 기세 등등했습니다. 우크라이나를 폭격한 전범들을 헤이그 국제법정에 세워 책임을 묻겠다고 말했습니다. 젤렌스키의 이날 의회연설에 불참한 정당은 Dutch Forum for Democracy당입니다. 이 당은 우크라이나 지도차를 반쯤 성자반열에 올려놓고 분쟁에서 감성적으로 한쪽 편을 드는 것은 적절치 않다면서 참석을 거부하고 이에 따른 후속토론도 참여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DFD는 젤렌스키가 우크라이나 최대 야당을 포함한 11개 정당을 금지시키는가 하면 비판적인 TV채널도 폐쇄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우크라이나 TV는 하루 24시간동안 선전방송만 계속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푸틴은 무조건 악마화하고 젤렌스키는 무조건 정의의 사도로 그리고 있는게 서구의 스탠스입니다. 계엄령도 선포하지 않은 푸틴은 그렇게 독재자라고 비난하면서 야당을 모조리 금지하고 무지막지한 언론탄압을 하는 젤렌스키에 대해서는 한 마디 비판도 하지 않고 있습니다. 젤렌스키와 비교하면 푸틴은 상대적으로 선정을 펼치고 있습니다. DFD는 또 젤렌스키가 파나마 문건에 나온 것처럼 매우 미심쩍은 금융관련 사안에 등장하고 있으며 우크라이나 군대가 나치심볼을 하고 포즈를 취하는 점도 언급했습니다. 최근에는 저항할 수도 없은 러시아군 포로에 대해서도 끔찍한 짓을 하고 있다고도 말했습니다. 포로에 대한 잔학행위는 우크라이나 병사들이 소셜미디어에 누출하고 있는 만큼 사실일 가능성이 매우 높은 것으로 파악한다고 밝혔습니다. DFD는 네덜란드 의회가 일방적인 성명을 듣는 자리도 아니며 젤렌스키의 연설은 네덜란드 170년 민주주의 전통에도 어긋난다고 강조했습니다. 네덜란드 의회에서의 민주적인 의사결정은 외세의 영향이나 외국의 국익과는 상관없이 독립적이야 한다는 게 전통이라고 DFD는 설명했습니다.

우크라이나의 네오나치 아조프 대대의 잔학행위에 대해 서구 미디어들은 아예 눈을 감고 있습니다. 아조프 대대가 우크라이나 군에 편입되면서 나치색깔이 희석돼 그런 것은 없다는 식으로 서구미디어들은 얼버무리고 있습니다. 그리고 러시아군이 민간인을 위해 벌이는 구호활동등은 전혀 보도하지 않고 있습니다. 그러나 서구미디어가 아닌 다른 쪽을 보면 진실은 드러납니다. 남미의 지상파, 위성방송사인 teleSur는 러시아군이 돈바스의 아조프 나치 대대가 물리치고 현지 주민들에게 인도적 구호물품을 나눠주는 현장을 보도했습니다. 아조프 대대는 이곳에서 공장과 학교를 무차별 파괴해 인도적 위기를 조장했다고 전하고 있습니다. 이 방송은 캐나다 출신 전쟁 저널리스트 에바 바틀렛을 인터뷰했습니다. 에바는 난민들이 러시아군의 구호물자를 받아가는 장면은 테러리스트로부터 해방된 시리아 여러지역에서도 자주 본 풍경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녀는 서구미디어들은 이런 현실을 애써 무시하면서 러시아의 쇼라고 우기기 일쑤라고 전했습니다. 빈 백을 가지고 연기를 하는 것으로 단정짓는 경우가 많아 사실을 증명하기 위해 백 안에 든 야채와 단백질 식품, 식수, 초콜렛이 담겨있는 것들을 촬영했다고 말했습니다. 며칠동안 광범위한 지역에서 지속적으로 이뤄지는 인도적 구호활동을 두고 무대를 차려놓고 연기자들을 동원해 쇼를 벌인다는게 서구 미디어들의 상투적 내러티브라고 그녀는 말했습니다.
벨라루시의 공영방송도 우크라이나인들의 인도적 참상소식을 전했습니다. 러시아군이 마련한 인도적 회랑으로 주민들이 대피하려 하면 우크라이나 네오나치 아조프 대대가 포격을 해댔다는 목소리를 전했습니다. 또 지하실에 갇혀 빠져나가지도 못하고 20여일동안 부족한 물과 음식만을 지닌채 공포에 떨었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돈바스의 러시아계 주민들은 러시아군이 진입해 인도적 회랑을 통해 구해준 덕에 무사했다며 감사해하고 있습니다. 살아가는데 필수적인 구호물품도 제공해줘 희망이 생겼다고도 말합니다. 돈바스에서 아조프 대대는 주민들중에 누군가 도망가기라도 하면 어린이를 납치해 가고 총격도 가하는 식으로 공포심을 심어 도망간 이가 다시 돌아오도록 할 정도로 끔찍한 짓을 저질렀다고 주민들은 증언하고 있습니다. 미국의 언론인 라라 로건은 미국과 나토가 자금을 대는 아조프 대대의 만행은 현재진행형이지만 모든 매체들이 입을 다물고 있다면서 이는 우크라이나 역사에서 가장 큰 위선이라고 말했습니다. 3:16 서구 미디어들은 이미 마리우폴에 특파원이 한명도 없는데 매일 같이 러시아군의 만행이라면서 마리우폴발 기사를 써대고 있습니다. 마리우폴은 기본적으로는 러시아군에 함락된 상태입니다. 얼마되지 않은 아조프 대대잔당들이 남아 러시아군에 겹겹이 포위된 상황입니다. (나토중장) 그런데 중공의 소셜미디어 위챗에는 아주 눈길을 끄는 소문 하나가 떴습니다. 러시아군에 고립된 일당 가운데 나토의 중장급 거물이 있다는 소문입니다. 러시아측은 미국방성으로부터 걸려오는 전화를 받지 않았다고 합니다. 미국이 뭐라고 할지 뻔하기 때문에 통화자체를 안했다고 합니다. 소문에 따르면 러시아는 협상할 생각도 없고 만약 생포를 하면 러시아로 압송해 재판을 할 계획이란 겁니다. 아직 이 소문의 진위는 밝혀지지 않고 있습니다. 좀 시간이 지나 봐야 알 수 있을 것 같습니다./또 체르니고프에서 빵을 사기위해 줄을 선 군중에게 러시아군이 총격을 가했다는 뉴스에 대해서도 러시아 국방부는 반박하고 있습니다. 체르니고프에서는 러시아군이 모두 철수한 상태라면서 우크라이나가 러시아를 비난하기 위해 벌인 자작극이라는 입장입니다.

헌편 3월 21일 러시아군에 포위당한 마리우폴을 탈출하려던 우크라이나군의 Mi-8 헬기가 대공미사일애 격추됐습니다. 승무원까지 모두 17명아 타고 있었는데 15명이 사망했습니다. 이 가운데는 아조프의 부사령관과 함께 프랑스군 장교 2명도 있었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이로서 아조프 대대와 NATO와의 직접적인 관계가 하나둘씩 드러나고 있는 모양새입니다. 흑해연안의 전략수출항구 마리우폴은 사실 키예프 만큼이나 중요합니다. 도네츠크 공화국과 크림반도를 이어주는 길목에 있기 때문입니다. 오늘 방송은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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