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경-달도 하나 해도 하나(원창:남인수, 1949년 곡, KBS 전국노래자랑 최우수상)

유튜브 구독자 가족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오늘은 남인수 선생님이 1949년에 발표하신 [달도 하나 해도 하나]를 제 목소리로 녹음한 것을 여러분께 들려드리려 합니다.

이 노래를 음반으로 발표한 음반사 아세아레코드는 당시 14년차 중견가수로서 가요계의 정상가도를 달리고 있던 남인수 선생님이 직접 설립하여 운영한 회사입니다.
남한의 단독 정부는 수립이 되어버렸고, 그나마 통일정부 수립을 주장하는 선두에 있던 김구 선생님도 우익 인사의 총에 희생되어버리는 혼란의 소용돌이가 거세게 일던 무렵.. 원래 극작가로 활약하던 김건 선생님이 같은 민족이 하나되어 살 날을 소망하며 만든 가사에 본인 또한 본인의 동생이 북한에 남아있어 마음대로 만날 수 없는 처지의 이산가족이기도 했던 남인수 선생님의 절절한 가창이 더해져 많은 사랑을 받은 노래가 이 [달도 하나 해도 하나]입니다.

그러나 채 1년이 지나지 않은 시점에 북한은 6.25 불법남침을 저질렀고 이 노래의 작사자 김건 선생님 또한 전쟁통에 행방불명이 되어버렸습니다.
파란 많은 근현대사를 노래와 가요인을 통해서도 절절히 느껴볼 수 있음을 또 한 번 실감하게 됩니다.

아무쪼록 여전히 코로나 바이러스의 확산이 좋지 않은 상황이니 모두들 건강 잘 챙겨주시기를 바랍니다!!


달도 하나 해도 하나

작사:김 건
작곡:이봉룡
노래:남인수

1949년 아세아레코드 발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