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억 인도가 투표하면 벌어지는 경이로운 일들. 극한 직업인 인도의 선거관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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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억 명의 인구를 가진 인도의 선거는 모든 면에서 상상을 초월합니다. 미국과 유럽연합(EU) 27개국을 모두 합치고, 여기에 인도네시아 브라질 일본까지 한꺼번에 투표하는 셈입니다. 세계 2위의 인구를 가진 나라가 세계 7위의 영토 면적에서 일제히 투표하면 과연 어떤 일이 벌어질까요?

100만 개 이상의 투표소, 9억 명의 유권자, 2,300개 이상의 정당이 경쟁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이벤트를 치르기 위해 인도는 1천100만 명의 공무원과 600개의 기차, 20만 대 이상의 자동차, 50대 이상의 비행기와 헬리콥터, 보트, 트랙터, 오토바이, 수레와 노새, 수백 마리의 낙타와 코끼리를 사용합니다.

여기에 높은 문맹률과 수많은 언어가 인도의 선거를 복잡하게 만듭니다. 무엇보다 “모든 투표소는 유권자의 2km 내에 있어야 한다”는 법은 인도의 투표를 영화보다 훨씬 더 스펙터클하게 만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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