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증빈혈 환자, 무수혈 치료 가능 입증 / YTN 사이언스

Описание к видео 중증빈혈 환자, 무수혈 치료 가능 입증 / YTN 사이언스

[앵커]
남의 피를 공급받는 수혈은 갖가지 부작용의 위험이 있지만, 중증 빈혈 환자의 경우 어쩔 수 없이 수혈치료가 이뤄져 왔습니다.

그런데 중증 빈혈 환자도 수혈을 받지 않는 치료법으로도 충분히 치료가 가능하다는 것이 국내 한 대학병원의 오랜 임상시험 결과 밝혀졌습니다.

김기봉 기자입니다.

[기자]
자궁근종 수술을 위해 입원했지만 극심한 빈혈 때문에 수술을 할 수 없었던 40대 여성 박미경 씨.

일반적으로 당연히 수혈을 받아야 할 경우지만 한 대학병원에서 무수혈 치료를 받고 빈혈이 치유됐습니다.

2.8g/㎗까지 떨어졌던 혈색소 수치가 6g/㎗ 넘게 회복돼 거뜬히 자궁 수술을 할 수 있게 됐습니다.

[박미경, 중증빈혈 환자]
"수혈을 받고 부작용이 있다는 많은 문헌과 방송들을 보고 저는 혹시 수술을 하게 되면 무수혈로 해야겠다 하고 생각했어요."

혈색소 수치가 8g/㎗ 이하 떨어진 상태를 중증빈혈이라 하는데, 특히 5g/㎗ 이하로 떨어지면 수혈을 하는 게 당연한 것으로 여겨져 왔습니다.

피를 직접 공급하기 때문에 혈색소 수치가 바로 올라가 효과가 빠르고 간편한 면이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수혈은 감염이나 면역반응이 생기기 쉽고 그로 인해 합병증과 생존율 저하로 이어질 수 있는 위험부담이 늘 있습니다.

그런데 이런 위험부담을 안고 굳이 수혈 치료를 하지 않아도 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순천향대병원이 지난 10년 동안 중증 빈혈 환자 19명을 수혈 대신 정맥 철분제와 적혈구 생성 촉진제, 지혈 효소 등을 투여했습니다.

그 결과 수혈 치료와 같거나 더 나은 빈혈 치료 효과가 나왔으며 사망이나 합병증은 전혀 없었습니다.

[이정재, 순천향대병원 무수혈센터 소장]
"바로 수혈을 하지 않고 정맥 철분제 같은 약물이라든지 아니면 조혈제를 투여함으로써 빈혈을 교정하고 수혈로 인한 합병증을 예방하고 수술 후 회복 기간을 단축시킬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무수혈 치료가 수혈의 부작용을 예방할 뿐 아니라 치료 효과도 충분하다는 것을 임상 결과로 보여준 이번 연구는 국제 권위지 '호주뉴질랜드산부인과학회지' 6월호에 실렸습니다.

YTN 김기봉[[email protected]]입니다.

[YTN 사이언스 기사원문] http://www.ytnscience.co.kr/program/p...

Комментарии

Информация по комментариям в разработк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