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C, 국제선 재개해도 생존 '막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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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저비용항공사들이 코로나19와의 공존을 의미하는 '위드 코로나' 시대를 대비해 국제선 재개 준비에 착수했습니다.

최근 제주항공은 국토교통부에 중국과 동남아 국가 17개 노선에 대한 재허가 신청을 냈습니다. 티웨이항공과 진에어도 코로나19로 폐지됐던 홍콩과 마카오 노선 허가를 받았습니다.

백신 보급 확대로 국제선 여객 회복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지만 현지 방역 상황을 고려하면 실제 항공기를 띄우기까지 여러 제약이 따를 것으로 예상됩니다.

해외 여행 대중화를 이끈 LCC 업체들은 코로나19로 국제선 운항길이 막히며 적자 생존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국토부에 따르면 국내 LCC 4사의 올해 1~8월 국제선 운항편수는 2085대로, 코로나19 이전인 지난 2019년 대비 97.8% 줄었습니다.

전문가들은 일부 국제선 노선이 회복된다고 해서 업황이 정상화됐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지적합니다.


[안영태 극동대 항공학과 교수]
"일부 국제선 운항이 재개된다고 해서 항공 산업이 정점에 이렀던 지난 2019년 수준으로 회복되기까지는 다소 어려운 상태입니다. 항공사가 단계적으로 노선 재개 준비를 하는 것과는 별도로 정부의 지원과 뒷받침은 지속 유지 돼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국제항공운송협회는 2024년이 돼야 코로나19 이전 수준의 여객 수요를 회복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LCC 업체 생존을 위해 정부의 과감한 지원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뉴스토마토 백주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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