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로드] '새삶스럽게' 그려낸 캘리그라피展/HCN부산방송

#새삶스럽게 #캘리그라피

코로나19 인고의 시간을 이겨낸 당신에게
전하고 싶은 한마디

"덕분입니다."

겨울이 지나면 어김없이
봄이 다시 찾아오듯

캘리그라피 작가들이 써 내려간 글귀에는
희망이 담겼습니다.

[임선유 / 캘리그라피 작가:
"이번 전시는 코로나19로 인해서
어려운 시기, 시대, 시간을 겪으면서
이 인고의 시간을 견뎌준 이들에게
새삶스럽게 새 삶에 대해서 소중함을 느끼고
다시금 찾을 희망을 이야기하고자 마련한 전시입니다."]

검은색 먹이 하얀 종이를 지나며
농도에 따라 달리 스며들 듯

작가 14명이 참여한 이번 전시회에는
새로운 시작에 대한 그들의 바람이 담겼습니다.

[남지훈 / 캘리그라피 작가:
"코로나19 시기에
우울증을 겪으신 분들이 되게 많은데
그분들에게 함께 극복하면
이 어려운 시기를 극복할 수 있다는
그런 메시지를 드리고 싶어서
이 작품을 하게 됐습니다."]

너무 화려하지도
너무 투박하지도 않은 필체를 담은 글귀는
지친 일상을 담담하게 위로합니다.

[최성은 / 캘리그라피 작가:
"아무래도 붓을 쓰다 보니깐
그날 감정에 따른 감정표현이 확실하다는 것
그리고 자기가 표현하고 싶은 것에
힘을 준다든지 힘을 뺀다든지 하면서
그 감정을 확실하게 표현할 수 있다는 것
제가 볼 때 그게 그 흐름에 맞게 글을 쓰면서
가장 감정을 드러내는
확실한 표현법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앙상했던 나뭇가지에 꽃이 피어오르며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봄

캘리그라피 가인 정기회원전은
그렇게 2023년 봄, 새로운 삶의 시작을 알립니다.

HCN 문화로드, 공이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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