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제2부속실서 전 정부 전산 공유 파일 발견 / YTN

[앵커]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이 조금 전 청와대 제2부속실에서 발견된 지난 정부 전산 공유 파일에 관해서 설명했습니다. 들어보겠습니다.

청와대 춘추관 연결합니다.

[박수현 / 청와대 대변인]
청와대 제2부속실 등의 전 정부 전산공유파일 관련 브리핑입니다.

지난 8월 10일 제2부속실에서 사용되던 공유 폴더에서 수천 건의 지난 정부 문서 파일이 발견되었습니다.

이 자료는 2013년부터 2015년 1월까지 한글 등의 문서파일입니다.

내용별로 보면 국무회의 292건, 대통령 주재 수석비서관회의 221건, 비서실장 주재 수석비서관 회의 202건, 기타 회의 자료 및 문서 파일 등 모두 9308건입니다.

일부 문서 파일에는 문화계 블랙리스트 등 국정농단과 관련된 내용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2015년 1월 23일 청와대 인사 당시 제2부속실은 폐지됐습니다.

이후 이 공유 폴더는 사용되지 않고 방치되었습니다.

각 비서실별, TF별, 개인별 공유 폴더에 전임 정부 생산 파일이 존재한다는 사실은 새 청와대 출범 초기부터 인지하였습니다.

당시 살펴보았을 때에는 직원 개인 사진, 행정문서 양식, 참고 자료, 직원 개인 자료 등이 주로 들어 있었습니다.

전임 정부 비서실에서 시스템과 개인 PC에 있는 자료들은 삭제했습니다.

그러나 공유 폴더는 전임 정부부터 근무하던 일부 직원들이 새 정부 출범 이후에도 근무하면서 참고 및 활용을 위해 지속 보관해 왔습니다.

공유 폴더는 해당 비서관실에서만 접근할 수 있도록 설정돼 있습니다.

이런 이유로 지난 8월 10일 문제의 문서 파일들이 발견되기 전까지는 대통령기록물과 무관한 것으로 알고 주목하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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