Скачать или смотреть 북한, 유엔총회서 "어떤 경우에도 핵 포기 안 해"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앵커]

7년 만에 유엔총회 연단에 오른 북한 고위급 대표가 비핵화는 절대 불가능하다고 강조했습니다.

국제부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장효인 기자.

[기자]

김선경 북한 외무성 부상이 유엔총회 연설에서 "핵을 절대 내려놓지 않겠다"고 말했습니다.

미국과 미국 동맹국들의 침략 위협에 맞서기 위해 핵 보유는 불가피하다는 겁니다.

[김선경 / 북한 외무성 부상] "우리는 우리 국법이고 국책이며 주권이고 생존권인 핵을 절대로 내려놓지 않을 것이며…우리에게 비핵화를 하라는 것은 곧 주권을 포기하고 생존권을 포기하며 헌법을 어기라는 것이나 마찬가지입니다."

연설에서 북미 대화 재개 가능성이 언급되지는 않았습니다.

대신, 북한에 대한 존중과 우호를 전제로 '사상과 제도가 다른 국가'와의 대화 가능성을 열어뒀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모두 대화 의사를 밝힌 상태입니다.

하지만 '북한 비핵화'를 두고 북한과 미국의 견해차가 다시 한번 드러난 상황이라, 당장 성사되기는 어려워 보입니다.

[앵커]

미국 의회가 내일까지 예산안 처리에 합의하지 못하면 연방정부는 일시적인 업무 정지 '셧다운'에 들어갑니다.

오늘 트럼프 대통령과 여야 지도부가 담판 회동을 했는데요.

합의점을 찾았습니까?

[기자]

트럼프 대통령과 여야 지도부의 회동은 빈손으로 끝났습니다.

예산안 처리에서 쟁점이 됐던 공공 의료보험 '오바마 케어' 보조금 지급 연장에 대한 견해차를 전혀 좁히지 못한 겁니다.

밴스 부통령과 존 튠 상원 원내대표 등 공화당 지도부는 "민주당이 옳은 일을 하지 않아 정부가 셧다운을 향해 가고 있다"고 맹비난했습니다.

민주당 척 슈머 상원 원내대표도 "큰 간극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제 셧다운까지 만 하루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공화당 마이크 존슨 하원의장은 협상을 위해 시간이 더 필요하다며, 극적 타결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습니다.

미 상원은 앞서 하원을 통과했지만, 상원 문턱을 넘는 데 실패했던 7주짜리 임시 예산안을 다시 표결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일단 셧다운을 피한 뒤 시간을 벌어보자는 목적인데, 이런 임시방편이 효과를 거두지 못하면 연방정부의 업무정지는 피할 수 없게 됩니다.

[앵커]

이 소식도 알아보겠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또 관세 정책을 내놨다고요.

이번에는 어떤 품목입니까?

[기자]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에서 만들지 않은 영화에 관세 100%를 부과하겠다고 했습니다.

미국 영화 산업을 다른 나라에 도둑맞았다는 겁니다.

'미국 밖에서 만든 영화'의 기준과 관세 부과 일정은 밝히지 않았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미국 밖에서 가구를 만드는 국가에 상당한 관세를 매기겠다고 했습니다.

중국과 다른 나라에 가구 산업을 완전히 빼앗겼다는 이유에서입니다.

언제부터 어느 정도의 세율을 적용할지는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국제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영상편집 박진희]

#북한 #비핵화 #셧다운 #임시예산안 #관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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