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내지 못한 문자도 보낸 그리움으로 칠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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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지내죠, 이 말로 시작해서 책 한 권은 낼 수 있을 정도로 전하고 싶은 말이 쌓여 있어요. 모든 마음을 글로 써서 전할 수만 있다면, 얼마나 좋았을까요. 줄이고 줄이고 또 줄여서 쓴 긴 안부인사를 살펴보고 있어요. 하고 싶은 말이 너무 많아서, 정리도 안 되고 무슨 말인지 도통 모르겠더군요. 무엇보다 읽다가 지칠 거 같아요. 한 문단 두 문단 줄여갑니다. 하다가 결국 정말 전해야 할 말만 남았어요. “네가 나에겐 크리스마스에 가장 가까운 사람이야.” 이마저도 부담스러울까 봐 “메리 크리스마스” 이렇게 줄여봐요. 쓰는 데 한 시간, 줄이는 데 한 시간, 보내는 데 한 시간이 걸렸네요. 결국 “메리 크리스마스” 이 말마저 줄여서 아무 말도 남지 않은 문장을 보냈습니다. 아무것도 보내지 못했지만, 너무 큰 마음을 보냈습니다. 보고 싶어요, 그립고요. 12월 24일, 곧 크리스마스입니다. 가장 크리스마스에 가까운 당신에게. 전하지 못한 안부도 전한 기다림으로 칠 수 있나요. 보내지 못한 문자도 보낸 그리움으로 칠 수 있을까요.

제목과 본문은 작가의 도서 '다시 사랑하고 살자는 말'에서 발췌했습니다.
Image : 러브레터(mov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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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0 강아솔 - 사랑을 하고 있어

04:22 강아솔 - 잠든 너의 모습을 보며

08:10 강아솔 - 안부인사

11:18 강아솔 - dear

13:56 강아솔 - 그대에게

18:03 강아솔 - 우리 다시 만나는 날에

21:19 강아솔 - 아무 말도 더 하지 않고

25:10 강아솔 - 그래도 우리

29:44 강아솔 - 그때 우리가

33:36 강아솔&임보라 - 둑

#인디음악 #강아솔 #크리스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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