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팔 '기독교 열풍' 이끄는 한인 선교사에 엇갈린 시선 - BBC News 코리아

한때 힌두교 국가였던 네팔은 오랫동안 외부 세계와 차단됐다. 1950년대에 들어서야 외부인들에게 국경을 개방하기 시작했다.

오늘날 네팔의 기독교 공동체는 전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이러한 성장의 배경엔 한국 선교사들이 있다.

힌두교도가 인구의 80%를 차지하지만, 네팔은 종교의 자유를 보장하는 ‘세속 국가’다. 2008년 왕정이 무너지고 새롭게 헌법을 제정하며 네팔연방민주공화국이 됐다. 2015년 네팔 정부는 헌법상 종교의 자유를 보장했다.

하지만 네팔에서 ‘타인에게 종교를 강요하거나 타인을 개종시키는 행위’는 불법이다. 이 ‘개종금지법’을 어겨 유죄 판결을 받으면 징역형을 받을 수 있다.

이 법은 모든 종교에 적용되지만, 지금까지 기소된 것은 기독교인뿐이다.

카말 타파 전 네팔 부총리는 “기독교인만이 조직적 개종을 시도하며, 그래서 혐의를 받는 것이다”라고 답했다.

일부 사람들은 이런 기독교 전도 행위가 네팔의 오랜 전통과 문화를 무너트리고 있다고 우려를 표한다.

이에 대다수의 한국 선교사들은 비밀리에 선교하고 있다.

BBC가 히말라야에 있는 한 선교지에 어렵게 접근해 무엇이 이런 변화를 가능하게 하는지 취재했다.

기획, 편집: 케빈 킴
프로듀서: 레베케 헨쉬케, 라얀 파라율리, 라마 파라율리
촬영: 케빈 킴, 비제이 가야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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