Скачать или смотреть '한 번 걸리면 치명적' 식물 바이러스 효율적 진단 / YTN 사이언스

[앵커]
농작물의 수확을 방해하는 식물 바이러스는 현재까지 치료제가 없어 한 번 감염되면 농가에 큰 피해를 줍니다.

조기 진단해 제거하는 것이 최선의 대책인데 국내 연구진이 진단에 필요한 '항체'를 대량 생산하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합니다.

농촌 진흥청 고령지 농업 연구소 이영규 농업 연구사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각종 작물과 식물에 바이러스 피해를 입는 경우가 많다고 들었는데요.

바이러스로부터 공격당한 식물들은 어떤 증상을 보이며, 최근 들어 피해가 증가한 이유는 무엇인가요?

[인터뷰]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토마토 황화잎말림바이러스병을 예를 들면 잎이 노랗게 되고, 말리며, 식물체가 위축되어 상품성이 있는 토마토를 수확하기 어렵습니다.

이처럼 바이러스의 병징은 잎의 색깔이 변하고, 식물체가 작아지고, 기형이 되어 농작물의 수량 감소를 일으킵니다.

2000년 들어 국가관리 바이러스가 8종이나 발생하는 등 피해가 증가하고 있는데 이것은 기후변화로 기온의 상승, 바이러스를 옮기는 매개충의 증가, 농산물 수입확대 등을 원인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앵커]
사람은 질환에 걸리면 증상을 느끼고 병원에 가는데요.

식물의 경우에는 어떤 바이러스에 걸렸는지 알아내기도 쉽지 않을 것 같습니다.

기존의 경우 바이러스에 감염된 식물을 진단하고 대처하는데 어떤 방법을 썼으며 어떤 문제점 등이 있었나요?

[인터뷰]
현재 바이러스의 치료 약제가 없기 때문에 최선의 방제 방법은 조기에 진단하여 제거하는 것입니다.

바이러스는 초현미경적 미생물로 매우 작은 병원체라서 이를 진단하는 것이 쉽지는 않습니다.

진단하기 위해 개발된 진단키트들이 여러 가지가 있는데 항체를 이용한 방법이 가장 많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따라서 진단에 필요한 항체를 기존에는 토끼나 쥐 같은 실험 동물에 병원체를 주사한 후 혈액 속에서 생성되는 항체를 뽑아내서 사용했습니다.

생산하는데 6~12개월이나 걸리고요.

동물을 기를 수 있는 사육시설도 갖추고 피를 뽑아야 하고, 세포배양 시설들을 갖추어야하기 때문에 비용이 많이 들었습니다.

따라서 진단제품의 가격도 높아, 농가에서 많이 활용하는 현장 진단키트의 경우 비용이 1점당 7천원으로 비싸, 소량만 검사하여 초기의 병 발생 진단에 충분히 활용하지 못하고 있...

[YTN 사이언스 기사원문] http://www.ytnscience.co.kr/program/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