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하문명 중국의 도읍지 4곳 : 장안, 낙양, 남경, 북경

중국 땅의 도읍지는 歷史의 浮沈 속에서 들어선 왕조마다 바뀌었는데, 堯舜과
夏禹氏 때는 오늘날 河北省인 冀州 지역이 도읍지가 되었고, 商(殷)나라는 亳(박) 땅에 서 시작하여 朝歌에서 망할 때까지 河北과 河南을 오르내리면서 여덟 차례나 도읍지가 바뀌었다. 周나라(西紀前11세기 중기 ~ 前256년)에 들어서는 西京인 鎬京이 첫 도읍지가 되 었고, 平王(西紀前770년 ~ 前718년) 때에 洛邑인 東京으로 遷都했다(前771년). 西京은 통일 秦에서는 咸陽으로 渭水의 북쪽이고, 前漢과 隋(大興城)와 唐에서는 長安으로 渭水의 남쪽이다. 이를 아우른 西京은 오늘날 西安으로 부른다.西京은 西漢(前漢), 後秦, 西魏, 後周, 隋(수), 唐 등의 도읍지이고, 東 京은 周武王의 아들인 成王이 세운 洛邑인 洛陽으로 東周와 東漢(後漢), 魏, 晉, 後趙 의 도읍지이다. 三國 이후 隋나라가 통일하기 전까지의 오랜 시기를 魏晉南北朝라 하 는데, 晉에 의해 잠깐 천하가 통일되었지만 곧 북방세력에게 쫓겨나 南京으로 옮겼다.
앞서 長安과 洛陽에 도읍한 시기를 西晉이라 하고, 南京(建康)으로 도읍을 옮기면서부 터는 東晉이라고 부른다. 東晉의 뒤를 이어 여러 나라들이 부침하는데 東晉부터 남쪽 에 있던 漢族의 나라들을 南朝(六朝)라 부르고, 洛陽을 중심으로 북쪽에 자리한 변방족 들이 각축전을 벌이던 시기는 北朝(五胡十六國)라 한다.北宋이 다시 천하를 통일하고 開封에 자리잡았다가 여진족인 金에게 무너지고, 南京 (臨安)으로 밀려나면서 南宋이 되었다가 징기스칸의 몽골족인 元(1271~1368년, 도읍지 大 都)에 의해 무너졌다. 다시 朱元璋이 元을 몰아내면서 들어선 明(1368 ~ 1644년)은 南京 (金陵)에 도읍하였다가 三代 永樂帝 때 지금의 北京인 燕京으로 도읍지를 옮겼다. 北 京은 이후 명나라를 무너뜨리고 들어선 여진족인 淸(1616~1912년. 첫 수도는 瀋陽)과 현대중국의 도읍지로 계속 자리 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