Скачать или смотреть [KNN 뉴스] 외국인 인기 해운대, 안내는 엉망

{앵커:피서가 절정에 이르면서
요즘 부산 해운대는 외국인 관광 특구가 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말만 국제 관광 도시일뿐,
외국손님들을 맞을 채비는 턱없이
부족합니다.

외국인 배려없는 해운대,
김민욱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수퍼:스마트 비치 매표소/오늘(3일), 해운대 해수욕장}
해운대 해수욕장 입구에 위치한
스마트 비치 매표소입니다.

카드 결제를 하면 피서용품을
최대 21%까지 할인 받을 수 있습니다.

현금 7천원짜리 상당의 파라솔도
스마트 비치로 결제하면 5500원입니다.

하지만 이런 사실을 아는 외국인들은
거의 없습니다.

영문 안내가 없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수퍼:쓰리사루/네팔/"스마트 비치가 뭐예요? 몰라요. 백사장에서 파라솔을 샀어요. (얼마입니까?) 7천원 냈습니다."}


{인터뷰:}
{수퍼:제이슨/미국/"외국어로 신용카드 할인 사인을 표시해주면 좋을 것 같아요."}


{수퍼:무인 스마트 비치, 외국어 서비스 없어}
무인 스마트 비치도 한국어 안내밖에
없어 외국인에겐 무용지물입니다.

인근 유료 샤워장들도 외국인을
위한 배려는 찾아 보기 힘듭니다.

{싱크:}
{수퍼:해수욕장 샤워장 업체/"이 사람들 다 우리나라 말 잘합니다."}


{CG:}
해수욕장 안내도의 표시는
한국식 영어거나 아예 철자가
틀리는 등 문제점이 여전히
고쳐지지 않고 있습니다.

{수퍼:영상취재 이원주 }
인근 벡스코의 전자 안내판도
외국어 서비스가 작동하지 않는 등
관광도시 부산이라는 슬로건이
무색한 실정입니다.

{StandUp}
{수퍼:김민욱}
"한 해 부산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은
약 47만명, 다시 찾고 싶은 관광지가
되기 위해서는 외국인들을 위한
세심한 배려가 필요해 보입니다.


KNN 김민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