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G] 두 손이 기억하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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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두 손으로 할 수 있는 일은 참 많습니다.

사랑하는 사람의 손을 맞잡거나
누군가를 향해 뜨거운 응원의 박수를 보낼 수도 있고.
두 손이 모이면 한 생명을 구할 수도 있죠.

그리고 두 손으로 또 무엇을 할 수있을지
고민하던 한 사람이 있습니다.

인터뷰: 프란체스카 맥컬러 / 예술가
“안녕하세요, EBS뉴스. 저는 프란체스카 맥컬러이고,
제 프로젝트는 ‘천백만 명의 생명을 위한 천백만 개의 손’이라고 합니다.
대참사 기념 프로젝트예요. 저는 전 세계의 여러 뉴스들에 진저리가 나 있었어요.
전쟁도 많고, 누구도 생명을 소중하게 여기지 않는 것 같았어요. 그래서 질려 있었죠.”

프란체스카는 전쟁과 잇따른 참사 중에서도
역사상 가장 끔찍한 학살이 일어난
홀로코스트를 가장 먼저 떠올렸습니다.

홀로코스트는 제2차 세계 대전 중
나치 독일에 의해 자행된 대량 학살 사건인데요,

이 시기, 유대인을 비롯한
수많은 무고한 생명이 떠나갔습니다.

인터뷰: 프란체스카 맥컬러 / 예술가
“전 사람들이 인간의 생명을 가치 있게 여기기를 바랐어요.
모두가 평등하다는 것을 아는 건 굉장히 중요해요. 그래서 이 프로젝트를 시작한 겁니다.”

프란체스카는 홀로코스트 강제 수용소에서 살해당한
천백만 명의 죽음을 기억하고 그들의 희생을 기리기 위해
이 두 손에 새로운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인터뷰: 프란체스카 맥컬러 / 예술가
“이렇게 손을 열면, 평화의 메시지를 전하는 거예요.
보통은 뭔가 받거나 주는 거죠. 누군가에게 뭔가를 줄 때는 손을 모으잖아요.
평화를 구하는 일종의 몸짓이죠.”

그녀는 전 세계 사람들의 손 사진을 모았습니다.

이 한 사람 한 사람의 손은
홀로코스트에서 죽음을 맞이한 생명들을 뜻합니다.

현재까지 4978장의 손 사진이 모였는데요,
프란체스카는 어떤 손이 가장 기억에 남나요?

인터뷰: 프란체스카 맥컬러 / 예술가
“물론 있어요. 로비 클라크라는 분이 아주 기억에 남아요.
그는 96세 남성으로, 전쟁 포로로 있을 때 1000마일이 넘는 강행군에서 살아남은 분이었어요.
그는 (홀로코스트에서 살아남은) 몇 안 되는 생존자들 중 한 명이었죠.
그래서 저는 그의 이야기에 대한 언급을 했고,
그가 실제로 제 프로젝트에 참여했을 때는 정말 놀랐어요. 정말 좋았죠.”

프란체스카는 말합니다.

손 사진이 관심을 받는 만큼
홀로코스트의 비극이 기억되고,
프로젝트에 동참하기 위해 두 손을 기꺼이 모아준다면
이 슬픔을 함께 나누는 것이라고 말이죠.

인터뷰: 프란체스카 맥컬러 / 예술가
“지구에 사는 모든 이들에게 차이에 상관없이 생명의 소중함을 알게 해주고 싶어요.
우리의 생김새, 출신, 신념, 생활 방식은 상관없어요. 우리 모두는 같아요.
우리는 그것을 항상 기억해야 해요.”

“두 손을 모아 함께 기억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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