Привет, Тэджон 안녕 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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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대전
우리는 2018년 가을에 만났지, 대전으로 오는게 정말 기대됐고 여기서 사는것도 기대됬어, 처음 거리를 걸을때는 모든게 신기하고 새로웠고 특별했어, 신기하게도 편안하기도 하더라.

그래서 대전이란 도시를 좀더 알아보고싶었어, 대전이 라는 도시가 가지고있는 특색 같은거 말이야, 그래서 많이 걸었어, 많이 걸으니까 많이 보이더라, 상상이상으로 이쁘고 정겨워서 오래있을수록 더 있고 싶더라, 그리고 다니는 학교도 참 마음에 들었고,
아 그리고 한국사람들은 대전음식이 맛이 별로라고 하는데 나는 그렇게 생각 안하거든, 뭐를 먹던지 엄청 맛있었는데..
왜 그렇잖아 영화나 드라마나 보면 새로운곳에 도착을 해서 경험하지 못한 것들을 경험하고, 익숙치 않은 것들에 익숙해지고, 추억을 만들어가고, 그 모든 것들과 사랑에 빠지고

그리고 겨울이 왔고, 코로나가 왔네, 정말 걱정 되더라, 대전이 별로 시끄러운 도시라고 할수 없잖아?, 근데 도시가 침묵에 빠지는게 보여서 참 무섭더라, 밖에도 못나가고 참 많이 답답했는데, 그래도 시간은 갔고, 아직 끝난건 아니지만,

모두의 노력에 대전은 점점 원래 모습으로 돌아갔지,

정말 좋더라, 한밭수목원에서 산책하던 그 날들이 정말 그리웠는데, 요즘은 다시 갈수있어서 참 고마워. 아직은 조심해야 할때 이지만, 그래도 곧 괜찮아 지지 않을까, 너무 걱정하지 않았으면 하네.

힘내자 대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