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차르트 외가가 있는 호수마을, 오스트리아 장크트 길겐

장크트 길겐(세인트 길겐) - 모차르트 외가가 있는 호수마을

오스트리아 서쪽 수도인 비엔나와 잘츠부르크 사이에 위치한 해발 500~800m 의 구릉지대가 있습니다. 이곳은 알프스의 빙하가 녹아 깨끗한 호수가 생성되어 자연스레 주거지가 형성된 지역으로 잘츠카머구트라고 불립니다.

이곳은 옛날부터 암염이 많이 생산되어 비교적 부유한 지역이었다고 하며 2,000m 이상의 높은 산과 76개의 맑은 호수들이 어우러져 귀족들의 휴양지로 이용되었다고 합니다. 유엔은 이곳의 수려한 자연경관을 인정하여 지역 전체를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하였습니다.

영화 사운드 오브 뮤직의 배경으로 나와 영화의 무대가 됐던 대저택, 성당, 호수 등이 화제를 모았습니다. 장크트 길겐, 장크트 볼프강(강이름이 아니라 마을 이름), 볼프강 호수 등이 대표적인 명소입니다.

잘츠카모구트의 대표적인 곳이 할슈타트이지만 또 다른 빙하 호수 마을인 장크트 길겐은 할슈타트에 비하여 더 마을이 아늑하여 부드럽고 샤프베르크 산이 마을 뒤편에 있어 휴양하기에 좋은 곳입니다.

마을 앞 볼프강 호수는 서북쪽에서 동남쪽으로 11킬로미터이고 깊이가 114미터가 되어 여름철 피서객들이 몰려오도록 하고 있습니다. 독일 통일 당시 헬무트 콜 총리가 라인란트 팔츠 주지사때부터 해마다 여름휴가를 보내는 곳으로도 유명합니다.

볼프강 호수는 크기도 크고 유람선과 요트가 있어 바다가 없는 오스트리아에 있어 바다 같은 느낌을 가져다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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