Скачать или смотреть [지금뉴스] "군 위기 신호, 또 외면할 건가" 초급간부 3명 잇단 비극 / KBS 2025.09.08.

최근 2주 남짓한 기간, 군 초급간부 3명이 연이어 사망하면서 근본적인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국민의힘 유용원 의원 등에 따르면 오늘(8일) 오전 경기도 고양시에 있는 육군 모 통신부대 소속 중사가 독신자 숙소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현장에서는 유서가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육군은 "현재 민간 및 군 수사기관에서 정확한 원인과 경위 등을 조사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앞서 지난달 23일에는 육군 최전방 GP에서 하사가, 이어 이달 2일에는 3사관학교 대위가 소총으로 스스로 목숨을 끊는 사건이 있었습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은 군 사망사고가 잇따르자 지난 5일 주요 지휘관 회의에서 "장병들의 생명을 귀하게 여겨야 한다"며 밝은 병영 문화 조성과 맞춤형 자살예방 대책 등을 시행하라고 지시했습니다.

그러나 장관의 대책 마련 지시 사흘 만에 또 사고가 발생한 겁니다.

국방부에 따르면 2021년 상반기 군 의료기관에서 정신건강의학과 진료를 받은 부사관과 위관장교는 4천985명이었으나 지난해 같은 기간에는 6천497명으로 급증했습니다.

군 간부들의 희망 전역과 휴직도 2배 넘게 증가했습니다.

유 의원은 "이 신호를 그저 통계로만 여긴다면 더 큰 비극은 불가피하다"며 "초급간부 대상 긴급 간담회, 사고예방 TF 구성 등을 통해 군이 맞닥뜨린 위기를 정면으로 진단하고 고쳐내야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영상편집: 박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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