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감동은 두배 '손글씨 편지' 눈길, 손편지, 한글/티브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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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각종 IT 기기가 발달한 요즘,
연필이나 펜으로 직접 손글씨를 쓰실 기회가 별로 없으실텐데요.
직접 마음을 담아서 편지지에 손 편지를
쓰는 행사가 열려 눈길을 끌었습니다.
김윤정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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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머리카락이 하얗게 센 어르신들이

모여 앉아 무언가를 열심히 적어 내려갑니다.

하얀 편지지에 또박또박 한 글자씩 써내려가는 모습이
사뭇 진지하기까지 합니다.

늦깎이 한글을 배웠다는 할머니.

평생 처음 딸에게 손 편지를 쓰는 기쁨은
말로 표현할 수 없습니다.

INT-서가매 (73세) / 편지쓰기 참가자
한글을 우연찮게 배우게 되어서 처음에는 부끄러웠는데
지금은 하나도 안부끄럽습니다. 딸한테 처음으로 (편지)써봅
니다.
딸에게 편지 보내려고 ...한글 받침은 많이 틀리지만 그래
도 재미있고....

한국에 시집온지 5년차 이주여성은
힘들었던 출산의 경험을 한 자 한 자 편지지에 담아봅니다.


INT-진수영 (베트남)/ 결혼이주여성
아이가 지금 4개월 밖에 안됐는데 태어나는 과정이 너무 힘
들어서
나중에 아기가 자라면 다시 읽어주고 싶어서 ....

저마다 개성과 사연이 담긴 손 편지에는
스마트폰 메신저나 이메일에서는
느낄 수 없는 마음이 담깁니다.

사하구여성단체협의회가 마련한
사랑의 편지 쓰는 날 입니다.

INT-조규영 / 사하구여성단체협의회장
안부전화,카톡 문자로만 하는 실정이다 보니까 손편지가 사라
져가고 있습니다. 너무 안타까운 현실인데 정서와 추억에 좋은
손편지라는 것을 우리가 되새기면서 가정의 달을 맞아 친지들
이나 지인들에게 보내는 손편지를 권장하고 ....

각계각층 2백여 명의 여성들이 참여해
평소 주변사람들에 대한 마음을 편지로 표현하며
아름다운 감정의 소통 기회도 가졌습니다.

각종 IT기기로 많은 메세지를 주고 받는 요즘,
마음을 담아 보낼 수 있는 사랑의 손글씨 편지는
그 의미가 더욱 각별했습니다.

티브로드 부산뉴스 김윤정([email protected])입니다.

촬영/편집 박선녕

(2019년 05월 27일 방송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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