Скачать или смотреть [이슈] 한강 작가, 스웨덴 한림원에서 노벨문학상 수상자 강연/"내 모든 질문의 가장 깊은 겹은..."/2024년 12월 9일(월)/KBS

2024 노벨문학상 수상자 한강이 자신의 작품은 '사랑'으로 귀결된다고 밝혔습니다.

작가 한강은 현지 시각 7일 스웨덴 한림원에서 '빛과 실'이라는 제목으로 '2024 노벨문학상 수상자 강연'을 진행했습니다.

한강은 이번 강연에서 8쪽 분량의 강연문으로 '채식주의자'에서 '작별하지 않는다'까지 작품의 주제인 '삶과 죽음', '폭력과 사랑'에 대한 자신의 작품 세계를 회고했습니다.

한강은 소설 '채식주의자'를 예로 들며 집필 당시 "한 인간이 완전하게 결백한 존재가 되는 것은 가능한가? 우리는 얼마나 깊게 폭력을 거부할 수 있는가?"라는 질문에 빠졌다며, 소설은 이 질문들의 끝에 다다를 때 완성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여기서 시작된 질문이 이후 '바람이 분다, 가라'와 '작별하지 않는다'로 이어졌다며, "'세계는 왜 이토록 폭력적이고 고통스러운가?", 동시에 "세계는 어떻게 이렇게 아름다운가?'"라는 두 질문이 2021년까지 자신의 글쓰기 동력이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첫 소설부터 최근 작품까지 어쩌면 내 모든 질문의 가장 깊은 겹은 언제나 사랑을 향하고 있었던 것 아닐까?"라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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