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밀양, 전기 따라 마을은 무너졌다 [한겨레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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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이 오자 마을이 갈라졌다. 정월대보름이면 윷을 놀고 막걸리를 나누던 왁자지껄함은 이제 찾아볼 수 없다. 주민들은 마당에 CCTV를 설치했다. 서로를 믿을 수 없다. 밀양 송전탑이 낳은 새로운 마을 풍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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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정환봉, 진명선, 사진 김봉규, 김명진, 내레이션 정환봉, 영상 조소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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