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11. 7 [원주MBC] 하천뷰 전원생활 꿈 꿨는데.. 문앞 둑방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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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뉴스데스크 원주]
#하천뷰 #전원생활 #원주천 #정비사업 #토지강제수용

■◀ 앵 커 ▶

하천 폭을 넓히고 둑방길을 만드는
원주천 정비 공사가 본격화됐습니다.

그런데 일부 주민들의 토지가 강제 수용되면서
안방 앞에 바로 길이 나게 됐는데요,

주민들은 이런 사실을 미리 알려줬으면
집을 짓지 않았을 것이라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유주성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원주천을 따라 전원주택이 늘어서 있습니다.

나이 든 부모를 모시고 살기도 하고,
초등학생 자녀를 키우는 곳도 있습니다.

인근에 하천이 흐르고,
뒤로는 산이 있어 자연환경이 좋은 곳입니다.

도시의 복잡한 소음을 벗어날 수 있고,
개인 마당을 소유할 수 있는 것도 큰 장점입니다.

그런데 원주천 정비 사업으로 인해 앞으로는
이런 생활을 누리기 어렵게 됐습니다.

토지 강제수용이 진행되기 때문입니다.

◀ st-up ▶
"지금까지 마당으로 쓰이던 곳입니다. 꽃을 심어 가꾸기도 하고, 텃밭으로도 활용해 왔는데, 토지가 수용되면 안방 바로 앞으로 제방길이 들어서게 됩니다."

전원주택 생활을 꿈꿨던 집주인들은
졸지에 마당을 잃게 됐는데
사생활도 침해받을 거라고 우려합니다.

◀ INT ▶정지원/원주시 금대리
"창문 앞에 이 노란 깃발 기준 사이로 도로가 생긴다고 하면 어떻게 살 수가 있겠어요. 사는 거 문제없다고 이야기하는데, 그들이 사는 게 아니잖아요. 저희는 개인적인 사생활이라든지 위험이라든지 이런 게.."

대부분 집 코 앞에 제방이 생기고
사람들이 오가는 길이 생긴다는 사실을 모르고
최근 새로 집을 지었습니다.

주민들은 건축 허가를 받는
인허가 과정에서라도 이런 사실을 알려줬다면
애초에 집을 짓지 않았을 거라고 주장합니다.

◀ INT ▶박희정/원주시 금대리
"저희가 집을 지을 때 하천정비 사업이 들어오는 건 알고 있었어요. 근데 여기 앞에 둑길이 1m 넘는 높이로 생긴다는 거는 전혀 듣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원주천 정비 사업을 담당하는
원주지방환경청의 입장은 다릅니다.

2018년 하천기본계획을 통해
해당 토지가 이미 하천구역으로 고시됐고,

또 2020년 12월에는 정비 사업을 위한
실시설계용역이 시작됐던 만큼 민원인들이
집을 짓기 전부터 이런 상황을 충분히 예상할 수 있었다는 겁니다.

하천폭이 기존 보다 3~4m 늘어나면서
이런 상황에 처한 가구는
해당 지구에만 6 가구.

원주천 전반에 대한 정비 공사가 진행되면서
다른 구간에서도 비슷한 분쟁이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유주성입니다.(영상취재 박영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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