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100대 명산 마이산! 80여 개의 돌탑이 둘러싼 '탑사'를 품은, 죽기 전에 꼭 가야할 곳! [다큐온 KBS 20230916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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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에겐 오직 마이산
40년 넘게 오로지 마이산만을 카메라에 담아온 작가가 있다. 고등학교 때부터 사진을 찍기 시작했다는 진안 토박이인 정길웅 작가다. 계절마다 다른 자태와 아름다움을 뿜어내는 마이산이 어린 시절부터 그의 눈앞에 있었기에 자연스레 사진 속에 담기 시작하면서 점점 더 욕심이 생겼다고 한다. 마이산을 중심으로 세 군데서 올라오는 운해를 좀 더 장엄하게 파노라마로 표현하고 싶어졌고 그래서 눈이 오나 비가 오나 매일 새벽 마이산에 올라 셔터를 누르고 있다.
우연히 찾아온 진안에서 마이산 상고대를 보고 홀딱 반해 도시 생활을 접고 내려온 이들도 있다. 마이산이 올려다보이는 사과밭에서 농사를 짓기 시작한 부부는 아직 일이 서툴긴 하지만 후회하지 않는다. 일교차가 큰 진안고원의 날씨가 사과를 영글게 해주고, 눈만 뜨면 보이는 마이산이 자신들을 지켜주는 듯하기 때문이다.

■ 탑사가 품은 한반도 탄생의 비밀
바위 절벽을 성벽처럼 둘러 세우고 계곡 깊이 자리하는 탑사는 마이산의 큰 볼거리다.
사람이 닿을 수 없는 높은 곳에 세워져 세찬 풍우에도 무너지지 않고 버텨온 80여 기의 돌탑은 신비함을 넘어 장엄함을 자아낸다.
그렇다면 한국의 불가사의로 꼽히는 탑사를 이루는 수많은 돌들은 어디서 온 것일까?
마이산은 콘크리트를 비벼놓은 것과 같은 암석인 역암으로만 이뤄진 국내 유일한 산이다. 마이산 역암층을 통해 대륙 충돌로 생겨난 한반도 지각변동의 역사를 확인할 수 있다.
9천만 년 전 커다란 두 개의 단층이 함몰되어 호수가 만들어지고 역암이 퇴적되었다. 이후 3천 5백만 년 전에 단층의 운동이 바뀌면서 가라앉았던 지형이 솟아오르며 마이산이 생겨난 것이다. 솟아오른 역암이 오랜 세월 얼고 녹는 것을 반복하며 떨어져 나가면서 타포니 현상이 생겨났고 지금도 계속되고 있다.

■ 조선 건국의 설화가 탄생한 곳
탑사에서 마이산 봉우리 쪽으로 300미터 올라가면 작은 암자가 나온다. 조선 건국의 설화를 품고 있는 은수사다. 고려말 이성계 장군이 황산대첩으로 왜구를 무찌르고 개선하는 길에 진안 마이산에 들렀는데, 이곳에서 신인으로부터 금척을 받는 꿈을 꾸었고 훗날 새로운 나라, 조선을 창업한다는 몽금척 설화가 전해진다. 이를 입증하듯 은수사 마당의 청실배나무는 건국의 기원을 다지기 위해 이성계가 백일기도를 올린 뒤 손수 심은 씨앗이 싹을 틔운 나무라고 전한다.

■ 호국의 정신을 기리다
마이산 중턱에 천8백여 명의 이름이 새겨진 용바위가 있다. 1907년 일제강점기 시절, 군대 해산을 계기로 전국에서 의병이 일어나자 전라도에서도 뜻을 같이하는 동지들이 규합되었고, 용바위에 모여 이석용을 의병대장으로 규합하며 거사의 의지를 다지고 바위에 이름을 새겼다. 이들은 호남의병 토벌대를 편성하여 일제에 대항하였다.
이러한 마이산의 호국정신은 임진왜란으로 시대를 거슬러 간다.
진안을 거쳐 전주로 넘어가는 웅치고개는 임진왜란 당시 육상전투가 벌어졌다. 이순신 장군에 쫓겨 전라도를 침략한 왜군에 맞서 관군과 의병이 힘을 합쳐 승전을 이뤄냈고 호남의 기름진 평야를 지켜낼 수 있었다. 최근 문화재청에서는 웅치전적지 일원을 국가지정문화재 사적으로 지정하고 역사적 가치를 알리는 연구작업을 진행 중이다.

다큐ON [마이산, 그 신비에 빠지다] (2023년 9월 16일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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