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심상치 않은 중국 베이징…사실상 봉쇄 조치 / KBS뉴스(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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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시 당국이 인근 허베이성과 연결된 도로마다 일종의 검역소를 짓기 시작했습니다.
베이징으로 출퇴근하는 사람들이 모여 사는 베드타운도 예외는 아닙니다.
사실상 봉쇄 조치에 가깝다는 이야기가 나오는 이윱니다.
[중국 공안 : "우리가 방금 통지를 받았습니다. 앞으로 옌지아오로 못가나요? 반드시 핵산 검사 결과가 있어야 돼요."]
중국 당국은 이미 베이징에서 다른 지역으로 가는 장거리 버스 운행을 중단시켰습니다.
항공편이나 기차로 떠나려는 베이징 시민은 7일 이내에 받은 핵산 검사 결과가 있어야만 합니다.
강도 높은 조치의 배경은 신파디 농수산물 시장발 확진 환자가 매일 두 자릿수로 늘어 228명까지 늘었다는 데 있습니다.
중국 당국은 8명의 확진자가 나온 펩시콜라 공장을 전면 폐쇄하는 등 강도 높은 조치를 취하고 있습니다.
베이징시는 신파디시장 관련자들에 대한 핵산 검사를 마쳤고, 이젠 택배나 음식 배달원, 버스와 택시 기사 전원에 대한 핵산 검사를 진행 중입니다.
[가오샤오쥔/베이징시 위생건강위 대변인 : "신파디에서 전염병이 발생한 이래 우리는 신속히 핵산 검사 능력을 확대해 왔습니다. 매일 거의 100만 명을 검사할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무려 230만 명에 대한 핵산 검사를 마쳤는데 이는 베이징 시민 열 명 중 한 명에 해당하는 숫자입니다.
중국 당국은 베이징의 상황은 통제가 이뤄지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지만 내부적으로는 긴장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강민수입니다.

#중국 #베이징 #코로나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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