Скачать или смотреть '돌아온 싱글'이 된 나를 위해서 집 짓기에 뛰어든 여자🏡 2억 짜리 작은 집과 서재를 원했을 뿐인데 짓다 보니 호화주택이 된 어느 시인의 집ㅣ남해 스페인 마을ㅣ

서재가 있는 집을 꿈꿨던, 시인이자 수필가인 건축주는 어느 날 남해로 여행을 왔다가 아름다운 풍경에 반했다. 때마침 남해군에서 스페인 마을 조성을 위해 땅을 분양한다는 소식을 들었고, 오랜 꿈을 실현하기 위해 바로 집짓기에 뛰어들었다.

스페인에 가본 적은 없지만, 이왕이면 제대로 스페인풍으로 짓고 싶었던 건축주는 스페인 감성의 집을 만들기 위해 화려한 타일을 사용했고, 집의 첫 인상을 좌우하는 현관은 빈티지 타일로 꾸며 이국적인 분위기를 냈다.

집의 메인 공간인 주방은 푸른 타일로 장식해 포인트를 가미했다. 건축주가 가장 공들여 꾸민 공간은 다름 아닌 화장실이다. 현관이 중후한 느낌이었다면, 화장실은 발랄한 느낌이 나는 타일들로 꾸며 볼일만 봐도 기분이 좋아질 수 있다.

집에서 스페인풍의 특색이 가장 잘 잘 드러나는 공간은 게스트 룸과 연결된 아치형 포치다. 바닥에 깔린 유럽산 타일을 보고, 아치형 벽 너머로 바다를 볼 때면 마치 지중해에 있는 듯하다고 한다.

서재가 있는 작은 집을 지을 생각으로 설계사에게 예산 2억짜리 집 설계를 요청했지만, 어영부영 끌려 다니다보니 50평대의 호화주택을 짓게 됐다는 건축주는 자신의 집짓기를 반면교사로 삼아야 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집짓기의 궁극적인 목표였던 서재가 생겼기에, 이제는 원이 없다 한다.

유럽 대신 내 집에서 즐기는 스페인. 소중한 사람들이 여행 오는, 작정하고 지은 스페니쉬 하우스로 초대한다.

✔ 프로그램명 : 건축탐구 집 - 매일 여행 오는 집
✔ 방송 일자 : 2023. 8.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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