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마스, 인질 34명 풀어준다 하지만 멈추지 않는 이스라엘 공격

【앵커】
휴전 협상 중인
하마스가 이스라엘이 요구한
인질 34명을 풀어주겠다며
한발 물러났습니다.
교착상태인 협상에
전환점이 될지 주목되는
가운데, 이스라엘은
가자지구에 대한 공세를
늦추지 않고 있습니다.
이윤택 기자입니다.

【기자】

로이터 통신은 하마스가 이스라엘이 요구한 인질 34명의 석방을 승인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하마스측은 이제 이스라엘군이 가자지구에서 철수하고 영구 휴전에 합의할 지에 협상이 달렸다고 전했습니다.

하지만 이스라엘 총리실은 하마스로부터 명단을 받은 바 없다며 신중한 태도를 보였습니다.

이스라엘 매체에 따르면 앞서 지난달 31일 이스라엘은 휴전이 성사되면 첫 단계에서 인질 34명을 한 번에 풀어달라고 요구했습니다.

하지만 하마스는 생존 인질 22명과 함께 시신 12구를 송환하겠다고해 협상에 난항을 겪어왔습니다.

[예후다 코헨/인질 가족: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님, 부분적 인질 거래에 동의하지 마십시오. 남겨진 사람들에겐 사형 선고이며 끝없는 전쟁을 보장할 것입니다. 0146-0159]

협상 와중에도 이스라엘은 가자지구 공습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현지시간 4일 가자 남단 칸 유니스와 중심부인 가자시티 등을 폭격해 59명이 숨지고 270명이 다쳤습니다.

이스라엘군은 하마스의 테러 거점을 겨냥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카츠/이스라엘 국방장관:
이스라엘 정착촌을 향해 계속 포격을 가할 예정이며, 가자지구에서는 장기간 전례 없는 강도의 타격을 받게 될 것입니다. 0023-0031]

이같은 상황을 반영하듯 일각에서는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취임하는 이달 20일까지 휴전 협상이 타결되기가 쉽지 않을거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하마스는 억류된 인질의 동영상을 공개하며 심리전으로 맞대응 했습니다.

영상속 인질은 2023년 10월 하마스의 기습 공격 당시 경계 근무를 서다가 납치된 19살 여군으로 확인됐습니다.

OBS뉴스 이윤택입니다.

#하마스 #인질 #34명 #해방 #이스라엘 #공격



▶ OBS 뉴스 채널 구독하기
   / @obs3660  

▶ OBS 뉴스 기사 더보기
PC : http://www.obsnews.co.kr
모바일 : http://m.obs.co.kr

▶ OBS 뉴스 제보하기
이메일 : [email protected]
전화 : 032-670-55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