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대 폭탄 터졌다.. 입시비리 '충격' / OBS 뉴스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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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올해 경기대
체육특기생을 뽑는 자리에서
비리 의혹이 제기돼
대학측이
감독과 면접관 등 5명을
경찰에 고발했습니다.
11명의 합격자가 나왔는데,
공교롭게도
'분홍색 팔찌'를 찬 학생들만
뽑혔습니다.
문정진 기자입니다.

【기자】

국내 배구계의 우수 선수들을 배출하는 경기대학교입니다.

배구단 입학 또한 경쟁이 치열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올해 체육특기생을 뽑는 자리에 지원한 학생들은 모두 40명.

하지만 이상한 점이 발견됐습니다.

--CG1 IN--
체육특기생 선발이 있었던 건 지난해 10월.

합격자 7명과 예비합격자 4명 등 모두 11명이 선발됐습니다.

합격자들은 모두 분홍색 표식이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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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탠딩】
자체조사에 나선 경기대 측은 실기전형 당시 영상을 분석한 결과, 공교롭게도 이렇게 분홍색 테이프를 손목에 감고 있던 학생들만 합격을 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감독이 일부 학생들에게 미리 나눠준 겁니다.

--CG2 IN---
감독은 학교측에 우수한 학생을 선발하기 위한 표식이었다고 해명했습니다.

면접관들은 표식이 있는지도 몰랐고,
심사는 공정했다고 주장한 걸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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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측은 합격자 전원에게 합격 취소를 통보했습니다.

감독과 코치는 직위해제했습니다.

또, 면접관 3명과 감독과 코치를 경찰에 고발했습니다.

[경기대 관계자: 사건 수사 결과가 나와야만 이 사람이 해임보다 더 한 파면이 될 수도 있고, 경찰 수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는 상황입니다.]


경찰은 지난 1월 중순 경기대를 압수수색하고,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OBS뉴스 문정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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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대학교 #비리 #분홍색팔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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