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다렸던 가을 도심 속에서 느끼자..의왕백운호수축제 북적북적

【앵커】
길었던 무더위가 끝나고
선선한 가을이 찾아 오면서
이번 주말 나들이객들이
부쩍 늘었습니다.
경기도 의왕시에서도
백운호수 축제가 열리고 있는데,
가족, 연인들이
즐거운 한 때를 보냈습니다.
윤종화 기자입니다.

【기자】

도심 속 자연의 정취를 흠뻑 느낄 수 있는 의왕 백운호수공원.

긴 무더위 끝에 찾아온 가을의 시원함에 나들이객들의 표정이 밝습니다.

[신용식 / 경기 안양시 : 호수 옆으로 오니까 시원한 바람도 불고 마음도 정화되는 기분도 들어서 기분 좋게 걷고 있습니다.]


백운호수 옆에 특설무대와 행사부스들이 들어서고, 축제가 열렸습니다.

올해로 20회째를 맞이한 의왕백운호수축제.

【스탠딩】
청명한 가을날씨에 시민들은 축제를 한껏 즐겼습니다.

그래피티 퍼퍼먼스, 마술 공연 등 다채로운 볼거리를 제공합니다.

꼬마손님을 위한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됐습니다.

이야기 할머니가 들려주는 동화에 귀 기울이기도 하고, 소방관이 되어 화재 진압 연습도 해 봅니다.

또 다른 부스에선 그림도 그리고 만들기도 하는 등 어린이들에게 소중한 추억을 선사합니다.

[이라현 / 경기 의왕시 : 태권도는 '태권 앗'하는게 재밌었고 신통방통하고, 비누 만들기는 어떻게 만드는지 알아서 더 좋았어요.]

저녁엔 인기가수와 함께 흥겨운 무대가 펼쳐져 가을 밤의 낭만을 더하게 됩니다.

[김성제 / 의왕시장 : 백운호수변을 테마로 해서 가족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체험프로그램과 버스킹 공연 등을 준비했습니다.]

제20회 의왕백운호수축제는 내일 밤 폐막공연과 불꽃놀이를 끝으로 막을 내립니다.

OBS뉴스 윤종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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