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체망원경 고장...문 닫은 '아산 스마트천문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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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시청소년교육문화센터에서
운영하고 있는 스마트천문대입니다.

8m 원형돔에 천체자동추적 시스템을 갖춘
대형 반사망원경이 설치돼 있지만,

벌써 5년째 사용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2억 원을 넘게 들여 설치한
천체망원경에 문제가 생기면서

운영이 중단된 겁니다.

아산시청소년교육문화센터 관계자(음성변조)
“볼트 구멍이 안 맞는다거나 케이스에 어떤 부분이 닿아서
연결된 장치들이 구동이 안 된다거나...이런 기초적인 문제인데,
업체에서는 당시에 그걸 해결할 수 있는 기술적인 실력이 안 돼 있었고...”

그동안 한차례 수리를 받았지만
문제는 해결되지 않았고,

현재는 해당 망원경을 판매한 업체마저
사라지면서 수리도 어렵게 됐습니다.

이에 다른 업체를 수소문해 봤지만 수리를 해도
만족할 만한 수준으로 구동이 어렵다는 답변이 오면서
현재는 교체 밖에 대안이 없는 상황.

반면 시는 교체에 필요한 비용만
3억 원에 달하는 만큼

현재 여건상 예산 지원은 어려운 상황이라며,
천문대 재운영에 대해서 부정적인 입장을 나타냈습니다.

아산시 관계자(음성 변조)
"작은 천문 망원경을 활용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최대한 이용하면서 돔 공간을 어떻게 활용할지에 대해서는
아직 계획은 없는데 고민하려고 하고 있어요."

은행나무길 관측관에 이어,
청소년문화센터 천문대까지

어렵게 설치를 해놓고도
활용할 의지를 보이지 않으면서
천체 관측시설이 무용지물이 되고 있습니다.

B tv 뉴스 김장섭입니다.


#아산시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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