Скачать или смотреть 감각적인 콘텐츠 우리도 만든다…'시니어 유튜버' / YTN 사이언스

■ 이요훈 / IT 칼럼니스트

[앵커]
이번에는 IT트렌드를 소개해 드리는 'IT 체크리스트'시간입니다.

IT 칼럼니스트 이요훈 씨 나와 계십니다. 안녕하세요?

오늘은 어떤 IT 트렌드를 말씀해 주실 건가요?

[인터뷰]
얼마 전 재밌는 기사 하나를 봤습니다. 한국이 해외 봉사 파견 규모 세계 2위라는 건데요. 2016년 기준 약 6,320명의 한국 봉사단원이 세계 각지에 나가 있다고 합니다. 1위인 미국과 600여 명 밖에 차이가 나지 않는 규모인데요.

재미있는 것은 이 중 50대 이상인 분들이 30%가 넘는다고 합니다. 시니어 계층의 사회 활동 참여가 활발해지고 있다는 건데요.

그래서 오늘은, 유튜브에서 활동하고 있는 어르신들, 시니어 유튜브 스타에 관해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앵커]
그렇다면 아마 가장 유명한 게 박막례 할머니가 아닐까 싶은데요. 얼마 전에 과기부 장관상을 받기도 하셨잖아요.

사실 유튜브는 젊은 층에서 많이 써서, 박막례 할머니와 같은 분들이 조금 신선했거든요. 또 다른 분들도 많이 계시나요?

[인터뷰]
아무래도 젊은 층만큼 활발하지는 않습니다. 그래도 생각보다는 꽤 많은 분이 유튜브를 활용하고 계신데요.

크게 두 개의 형태로 나눌 수 있을 듯합니다. 한쪽은 박막례 할머니처럼 같은 시대를 살아가는 다른 연령대의 사람들에게 말을 거는 분이 계시고요, 다른 한쪽은 주로 정치적인 얘기가 많은데요. 자신과 비슷한 연배의 사람들에게 말을 걸고 있다고나 할까요.

[앵커]
주로 소통하는 연령대에 따라 두 분야로 나뉠 수 있군요.

그럼 이 두 분야 어떤 차이가 있나요?

[인터뷰]
영상을 올리는 장소는 같은데, 유통되는 형식이 많이 차이 납니다.

유튜브는 원래 검색이나 추천, 구독을 통해 영상을 즐기는 곳이거든요. 반면 같은 세대에 말을 거는 분들은 단순히 동영상을 올리는 장소로 사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여기에 올린 다음 인터넷 카페나 메신저를 통해 링크 주소를 클릭해서 시청하는 건데요. 우리가 아는 유튜브 스타와는 좀 다르죠.

[앵커]
그런데 박막례 할머님이 이전에 인기를 끌었던 시니어 유튜브 스타가 있었다고요.

[인터뷰]
그렇습니다. 아마 최초의 시니어 유튜브 스타라면 이 분이 아닐까 싶은데요. 피터 오클리, 닉네임 제리아트릭1927(geriatric1927)입니다. 2006년 8월부터 시작해 2014년 2월 돌아가시기 전까지 동영상을 업데이트했는데요. 주로 자서전적인 이야기, 자신이 참전했던 2차 세계 대전 같은 이야기를 풀어나갔습니다.

비록 한 달 정도이긴 했지만, 유튜브에서 가장 많은 구독자를 가진 유튜버이기도 했습니다. 이 분이 영국분인데요. 그 이후 지금까지 영국에서 1위를 한 사람은 없다고 합니다. 이때만 해도 영국에서 진짜로 굉장히 유명했답니다.

[앵커]
젊은 세대에서는 들을 수 없는 이야기니까, 그 자체로도 매력이 있을 것 같네요.

그렇다면 국내에서는 어떤 유튜버가 처음 시작을 했다고 볼 수 있나요?

[인터뷰]
유튜브보다 아프리카 TV에서 더 많이 활동하시는 분인데요. 닉네임은 오작교, 본명은 진영수 할아버지십니다. 1941년생이시고요. 오작교 님은 그냥 편하게 들어와서 이야기를 나누는 방송을 운영하고 있는데요. 가끔 노래를 부르거나, 책을 읽어주기도 한다고 합니다.

[앵커]
편안한 느낌으로 주로 대화를 하시는 것 같은데요,

이분들이 방송을 하시는 이유는 뭘까요?

[인터뷰]
요즘 유튜브를 시작하겠다, 하는 사람 중에는 유명해지고 싶다거나 돈을 벌고 싶다고 솔직히 말하는 사람이 많습니다.

반면 이분들은 동기가 좀 다...

[YTN 사이언스 기사원문] http://science.ytn.co.kr/program/pro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