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S 뉴스] 선교지에서 맺어진 양영자 선교사와 이은혜 선수의 특별한 인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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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 뉴스] 선교지에서 맺어진 양영자 선교사와 이은혜 선수의 특별한 인연

[앵커]

얼마전 2024 파리올림픽에서
여자 탁구 대표팀이 16년 만에
단체전 메달을 따며
큰 감동을 안겨다 주었습니다.

특히, 올림픽 첫 무대였던
이은혜 선수의 활약이 돋보이며
양영자 선교사와의 특별한 인연도 주목 받았는데요.

양영자 선교사와 이은혜 선수의 이야기,
오요셉 기자가 들어봤습니다.

[기자]

88 서울올림픽 금메달리스트로
화려한 탁구 선수의 길을 걸어온 양영자 선수.

선수 은퇴 후엔 남편과 함께
선교사로 활동하며
제 2의 인생을 살아가고 있습니다.

몽골과 중국 내몽골 자치구에서
14년 동안 선교 사역을 펼쳤으며,
지금은 '양영자탁구선교회'를 조직해
네팔과 우간다, 캄보디아 등
전 세계에 탁구를 통해 복음을 전하고 있습니다.

이은혜 선수와의 특별한 인연도
내몽골 선교 현장에서 시작됐습니다.

말수가 적고 조용했지만,
누구보다 성실하고 진지하게 훈련에 임했던 선수.
양영자 선교사가 기억하는 이은혜 선수의 모습입니다.

당시 이은혜 선수는
대회 출전에 어려움을 겪을 만큼
집안 사정이 좋지 않았고,
이 선수를 한국에 데려가 달라는
부모님의 부탁을 양 선교사가 수락하며
귀화로 이어졌습니다.

[양영자 선교사 / 양영자탁구선교회(YTTM)]
일주일에 한 번씩 우리 집에 오게 해서 같이 성경공부도 하고, 나중에 이제 세례를 받아요. 그 안에 이은혜라는 선수가 있었던 거예요. 한국으로 돌아갈 때 이은혜 선수 아버지가 '(은혜를) 한국에 데리고 갔으면 좋겠다' 그래서, 탁구를 너무 좋아하고 그 중에서 이은혜 선수가 가장 성실하게 훈련을 하는 모습을 봐왔고, 또 아버지의 부탁이 있고 하니까, 아는 목사님에게 입양을 하겠냐고 물어보니 하겠다고 하더라고요 . 그래서 이제 입양 절차를 밟고 그러면서 귀화가 된 거죠.

탁구 선수로서의 큰 꿈을 안고
한국 땅을 밟았지만
귀화 후에도 많은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어린 나이에
홀로 부모님과 떨어져 지내야 했을 뿐만 아니라,
언어와 문화 차이, 치열한 경쟁 등으로
힘겨운 날을 보내야 했습니다.

특히, 부상과 귀화 선수 제한 규정 등으로
태극 마크를 달기까지의 길도 순탄치 않았습니다.

하지만 그 곁엔
항상 양 선교사와 교회 공동체의 기도와 응원이 있었고,
이은혜 선수는 특유의 성실함과
신앙의 힘으로 어려운 시간들을 이겨냈습니다.

그리고 끝내 기적처럼 올림픽 진출을 이뤄냈습니다.

[양영자 선교사 / 양영자탁구선교회(YTTM)]
그 많은 청년들, 교인들 전체가 다 은혜를 위해서 기도해주고, 심지어 금식기도도 해주고, 이렇게 응원과 기도가 있었거든요. 그러니까 은혜가 굉장히 큰 힘을 받은 거죠. 은혜는 올림픽에 나가는 건 상상도 못한 일이었어요. 선발전을 한 것도 기적이고 은혜는 정말 처음부터 다 기적이었어요.

파리올림픽 현장에서
직접 이은혜 선수의 경기를 관람한
양영자 선교사는 경기 내내
하나님의 도우심을 느꼈다고 이야기합니다.

[양영자 선교사 / 양영자탁구선교회(YTTM)]
이제 아는 사람들은 '저건 은혜의 실력이 아니다', '정말 하나님이 손을 붙들고 경기를 해 주시더라' 라는 증언들이 여기저기서 나오고, 저 또한 그렇게 이야기를 했는데, 은혜가 그렇게 담대하고, 파이팅이 있고 이런 선수인 줄 몰랐어요. '너 안 그랬는데 어떻게 그렇게 할 수 있었어?' 물었더니 자기도 모르게 그렇게 화이팅이 나오더래요. 한 번도 이런 적이 없었거든요.내가 알지 못하는 은혜의 잠재력이 이렇게 뿜어져 나오는 것을 보면서 정말 하나님께 너무 감사하더라고요.

양 선교사는 특히,
"올림픽 메달을 땄다는 사실보다
경기 후 진심으로 기도하는
이은혜 선수의 모습에 더 큰 감동을 느꼈다"며
전파를 통해 전세계에 전해진
이은혜 선수의 기도하는 모습이
작은 복음의 씨앗이 되길 바랐습니다 .

[양영자 선교사 / 양영자탁구선교회(YTTM)]
은혜가 이겼을 때는 좋아서 박수 치고 여기까지였어요. 그런데 은혜가 딱 이기고 나자마자 무릎 기도를 하는데 울컥 하는 거예요. 그걸 보는데.
8강 전부터 은혜가 무릎 꿇고 기도하는 걸 탁구 팬들은 다 본 거잖아요. 이 영향력이라는 건 너무 대단할 것 같아요. 저도 마찬가지였지만 하나님이 메달을 따게 해주신 건 그냥 그 영화와 명예를 누리게 하기 위해서가 아니고, 나중에는 탁구 선교를 하면서 소명자의 삶을 살게 될 거라는 생각을 하거든요.

한편 양영자 선교사는
'양영자탁구선교회'를 비영리단체로 정식 발족하고
크리스천 탁구 대회 등
다양한 활동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양 선교사는
"탁구는 축구보다도 많은,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회원국을 보유하고 있는 스포츠"라며
"하나님께서 주신 탁구라는 달란트를 통해
그리스도의 사랑과 복음을 전파해나가겠다"고 다짐했습니다.

CBS뉴스 오요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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