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신] 시그윈 전설임무 『네레이데스의 장』 제1막 거짓말의 온도 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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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신] 시그윈 전설임무 『네레이데스의 장』 제1막 거짓말의 온도 스토리



『용의 딸의 화려한 변신 ‧ 시그윈』

CV : 김채린 (붕괴 스타레일 곽향)


생일 : 3월 30일

소속 : 메로피드 요새

신의 눈 : 물 / 우시아

운명의 자리 : 네레이데스자리

비고 : 멜뤼진 수간호사

무기 : 활


어느 날, 한 죄수가 멍하니 시그윈의 날개를 바라보며 중얼거렸다

그리고 그 견해는 금세 대다수의 사람에게 받아들여졌다

빛 한 점 들지 않는 해저에서 시그윈은 그곳의 「태양」이 되어

어둡고 축축한 감옥에 따스한 한 줄기 빛을 가져다주었다

교도관들은 이 「천사」의 사랑과

보살핌에 대한 보답으로 여러 관리 규정에

「숨겨진 조항」을 끼워 넣었다

감히 시그윈에게 무례하게 행동한

죄수를 추가로 처벌할 수 있도록 말이다

이와 유사하게 죄수들 사이에서도 어떤 암묵적 합의가 이루어졌고,

새로운 흉악범이 입소하면 예외 없이 일단 「경고」가 전달됐다

그렇게 해서 신입들은 그곳에 절대

건드려서는 안 되는 인물이 있다는 것을 이해하게 되었다

시그윈은 그런 일들을 전혀 몰랐다

그녀는 그저 늘 그래왔던 것처럼 자신의 임무를 성실하게 수행할 뿐이었다

하지만 그녀에게 이렇게 질문하는 사람은 언제나 있었다

「수간호사님, 왜 여기서 저희를 돌봐주시는 건가요?

피곤하고 지겹지 않으신가요?」

그럴 때마다 시그윈은 왜 그런 질문을 하는지

이해가 가지 않는다는 듯 미간을 찌푸렸다

「으음…. 혹시 고양이 키워본 적 있어? 고양이를 돌봐주고,

그 애들이 귀여운 짓을 하는 걸 지켜보고… 그런 것 자체가 하나의 기쁨이잖아?

그런데 그런 걸 왜 피곤해하거나 지겨워하겠어?」

그 대답을 들은 사람들은 대부분 자기가 방금 무슨 말을 들은 건지 의심했다

그리고 그 대답을 다른 이에게 전달한 사람은 어김없이 조롱을 받았다

「무슨 말도 안 되는 소리를….

야, 차라리 『천사』라는 소리가 훨씬 설득력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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