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K] 필리핀대선 마르코스 당선 확실…36년 만에 아버지 이어 집권 / KBS 2022.0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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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재자의 아들이 다시 집권하느냐로 관심이 모아진 어제 필리핀 대선. 그동안의 여론조사처럼 '마르코스 주니어' 후보의 당선이 확실시됩니다. 마르코스 주니어는 아버지가 쫓겨난 말라카낭궁에 36년만에 입성하게 됐습니다. 마닐라 현지에서 김원장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마르코스 주니어 후보와 올해 93살의 어머니 이멜다 여사가 나란히 고향의 같은 투표소에서 투표를 마쳤습니다.

[마르코스 주니어/대통령 후보 : "(투표 과정이 어땠나요?) 잘 됐어요. (전자투표기에 문제는 없었나요?) 처음에 투표용지가 걸렸었는데, 빨리 고쳐졌어요."]

판세는 일찍 기울어졌습니다.

개표 초반부터 현 부통령인 레니 로브레도 후보를 두배 가량 앞섰습니다.

함께 러닝메이트로 부통령에 출마한 현 두테르테 대통령의 딸 사라 두테르테도 당선이 유력합니다.

이에따라 북부의 마르코스 가문과 남부 두테르테 가문의 사실상의 연정이 시작되는 겁니다.

주지사와 상, 하원의원을 역임한 마르코스 주니어는 유세 기간 내내 과거 아버지 마르코스시절 독재논란에 대한 언급을 피하고, 국민 통합을 강조했습니다.

[마르코스 주니어 : "우리는 성공을 위해 계속 전진해야 합니다. 선거를 이기는 것보다 필리핀 국민이 하나가 되는게 더 중요합니다."]

특히 30여년전 마르코스 집권 시절을 잘 모르는 2~30대 젊은층의 광범위한 지지를 받았습니다.

수조 원에 달하는 마르코스 일가의 재산은 부정축재가 아니며, 아버지 마르코스 시대가 필리핀의 황금기였다고 믿는 유권자들도 크게 늘었습니다.

[마르코스 주니어 후보 지자자 : "그들은 항상 (마르코스 일가가) 도둑이고 거짓말쟁이라고 하는데 그렇지 않아요. 그러니까 다들 마르코스를 사랑하는 겁니다."]

마르코스 주니어의 집권으로 어머니 이멜다 여사의 정치적 입지는 더 확대될 것으로 보입니다.

외신들은 제대로된 과거 청산에 실패한 필리핀이 다시 과거로 회귀할 수 있다는 우려를 내놓고 있습니다.

미 중 갈등이 심화되면서 군사전략적 요충지인 필리핀의 차기 지도자가 어떤 행보를 취할지도 관심입니다.

마닐라에서 KBS 뉴스 김원장입니다.

촬영:이윤민/영상편집:김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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