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I, 2025년 성장률 2.0%로 낮춰... "소비자물가 안정..기준금리 인하해야"

【앵커】
경제오늘입니다.
한국개발연구원, KDI가
올해와 내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모두 낮춰 발표했는데요.

소비자물가가 안정적으로
유지되는 만큼 기준금리는
점진적으로 인하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유숙열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KDI가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2.2%로 낮추고 내년 성장률 역시 0.1% 포인트 낮춘 2.0%로 전망했습니다.

내수 부진이 점차 완화되겠지만 수출 증가세가 둔화될 수 있다는 것이 그 이유입니다.

KDI는 내수 가운데 민간소비는 금리인하와 수출 개선으로 1.8%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설비투자 역시 금리인하와 반도체 경기 호조세에 힘입어 2.1% 높은 성장을 기대했습니다.

반면 건설투자는 누적된 건설수주 감소로 0.7%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수출은 올해 7.0% 성장한 것 보다 낮은 2.1% 증가에 그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수출 둔화에도 경상수지는 흑자폭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김지연/KDI전망총괄: 경상수지는 유가를 중심으로 수입 가격이 하락함에 따라 교역 조건 개선에 주로 기인하여 흑자폭이 2024년 875억 달러보다 확대된 930억 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소비자물가는 낮은 수요 압력과 국제유가 하락 등으로 목표치보다 낮은 1.6% 상승에 그칠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KDI는 물가상승세 둔화 추세가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며 기준금리를 점진적으로 인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혔습니다.

내년도 우리 경제의 위협 요인으로는 악화된 건설업체의 재무건전성과 트럼프 당선으로 인한 미국의 통상정책 전환을 꼽았습니다.

OBS뉴스 유숙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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