Скачать или смотреть 🗳️ 코뿔소가 당선됐다고? ⚽ 브라질에 관한 충격적인 사실 TOP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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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브라질에 관한 가장 희한한 사실 TOP5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인구수로나 국가 크기로나 세계에서 5번째로 큰 나라입니다. 보너스로 하나 더 알려드렸어요.

#5위 상파울로는 광고판 없는 도시다

광고판은 짜증나긴 하지만 어쨌든 보게 되는 것이죠. 브라질에서 인구가 가장 많은 도시인 상파울로에선 아닙니다. 2006년 9월 상파울로 시장인 주페르토 카삽은 도시정화법을 통과시킵니다. 그렇게 대중교통 광고와 가게 현수막 등 도시 내 광고를 모두 금지했죠. 법이 실행되자 광고판 15000개가 하루아침에 사라졌죠.도시의 경제와 정체성에 타격이 있을 거라는 예상이 있었어요. 전문가들에 따르면 20000개의 일자리가 사라지고 1조 5천억원의 손해를 봤습니다. 하지만 이 금지법은 성공적이었는데요. 5년 뒤 설문조사를 해보니 70%의 시민이 광고판 제거가 도시의 경관과 생산성을 향상시켰다고 말했습니다.


#4위 리우데자네루는 포르투갈의 수도였다

남미 도시 중 처음으로 리우에서 올림픽이 치뤄지기 훨씬 전에 리우는 국가 수도로서의 정체성 위기를 겪었습니다. 나폴레옹 전쟁 당시 포르투갈 왕 존 6세는 나폴레옹 군대가 이베리안 반도에 있는 게 왕족 가문에 큰 위협으로 느껴졌죠. 그래서 1808년 당시 식민지였던 브라질로 궁궐 전체를 이전했습니다. 이후 리우는 포르투갈의 새 수도가 됐었죠. 이 역사적 사건은 처음이자 현재까지 리우를 유럽 밖에서 유럽 국가의 수도가 된 첫번째 도시가 됐죠.


#3위 브라질 남부에서 돌고래와 어부가 협업한다

수십년 간 돌고래는 높은 지능으로 해양생물학자들을 놀라게 했죠. 인간과 교감하는 모습은 더 놀라웠고요. 예를 들면 산타 카타리나의 라구나 시에 서식하는 병코돌고래는 1847년부터 어부들을 도와왔습니다. 어떤 지시도 받지 않았는데도요. 돌고래가 어부 근처에서 머리와 꼬리를 흔들면 그물을 펼치기 최적의 장소란 뜻이죠. 어떻게 이런 대단한 관계가 시작됐는진 수수께끼입니다. 최근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지속적인 교류는 유전이나 사회적 학습을 통해 결정된다는 걸 보여줍니다. 돌고래한텐 뭐가 있을까요? 별 거 없고 그물 밖으로 도망치는 물고기 몇 마리 잡아먹는 게 전부죠. 그러니 라구나 지역 어부들에게 깊은 고마움이 있는 거 같네요.


#2위 브라질 죄수들은 독서와 사이클로 자유를 찾는다

수용 인원을 넘어서는 재소자들을 줄이기 위해 브라질 정부는 '독서를 통한 구원'을 추진합니다. 죄수들이 몇 주간 형량을 면책해주는 댓가로 고전 문학을 읽고 비평문을 쓰게 하는 것이죠. 약 수감자 절반 정도가 정규 교육을 이수하지 못한 사람들이기 때문에 문학을 통한 삶이 나아지는 경험을 처음 하게 됐습니다. 형량을 줄이는 다른 방법으론 자전거 페달을 돌려 가로등을 비추는 전력을 만들어내는 것이 있습니다. 이 아이디어는 죄수들끼리 서로 협력하는 방법을 알게 해서 사회에 다시 나갔을 때 잘 합류하게 하는 것이죠. 특이하다고요? 당연하죠. 잔인하다고요? 헬스광이나 독서광이 아니라면 그렇겠죠.


#1위 상파울로에서 시장으로 코뿔소를 선출했다

1959년 5살짜리 암컷 코뿔소 카카레코는 거의 10만표를 받으며 시장에 뽑힙니다. 이건 그저 정교한 장난일까요? 그렇기도 하면서 아니기도 합니다. 학생 몇몇이 투표 용지 25만장에 코뿔소의 이름을 넣어서 배포했죠. 당시 유권자들은 그 투표용지에 합법적으로 투표하죠. 더러는 코뿔소 시장은 말도 안 된다고 장난하지 말라고 일축했지만 비평가와 학자들은 이 표심이 부정부패와 식량난에 대한 저항의 방법이었다고 분석했죠. 어떤 유권자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등신을 뽑을 바엔 코뿔소를 뽑겠다. 카카레코가 이겼지만 선거관리위원회는 선거를 무효화하고 다음주에 새로운 선거를 열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