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가상승률 두 달 연속 2%대…고유가 영향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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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2%로 나타났습니다.

올해 들어 2개월 연속 2%대 오름세를 보이고 있는데요, 경제부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들어보겠습니다.

강은나래 기자!

[기자]

네. 통계청이 오늘(6일) 발표한 소비자물가 동향을 보면 2월 소비자물가 지수는 116.08로 1년 전보다 2% 상승했습니다.

지난 1월의 2.2%보다는 상승률이 둔화했지만, 2개월 연속 2%대입니다.

물가 상승률은 지난해 9월부터 4개월 동안 1%대를 유지했지만, 올해 들어 2%대로 올랐습니다.

지난해 말부터 치솟은 국제 유가와 환율 상승세가 물가를 끌어올렸습니다.

지난달 석유류 가격은 1년 전보다 6.3% 올라 1월 7.3% 상승한 데 이어 두 달 연속으로 5% 이상 상승 폭을 보였습니다.

이에 석유류와 가공식품을 포함한 공업제품 전체 상승률이 2%로 나타났습니다.

전기·가스·수도비가 3.1% 올랐고, 외식비가 오르면서 서비스 물가도 2.1% 상승했습니다.

경제협력개발기구, OECD 기준 근원물가 지표인 '식료품·에너지 제외 지수'는 1년 전보다 1.8% 올랐습니다.

'농산물·석유류 제외 지수'는 1.9% 상승해 1월 2.0%보다는 상승세가 소폭 둔화했습니다.

'밥상 물가'와 밀접한 주요 지표들은 품목별로 다른 흐름을 보였습니다.

체감 물가에 가까운 생활물가지수 상승률은 2.6%로 지난해 7월 3.0%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반면, 생선·채소·과일 등을 포함하는 신선식품 지수는 1.4% 하락했습니다.

2022년 3월 -2.1% 이후 첫 하락입니다.

구체적으로 농산물 가격은 1년 전보다 1.2% 하락한 반면, 축산물이 3.8% 올랐고, 수산물도 3.6% 상대적으로 큰 폭으로 올랐습니다.

농산물 중에서도 무는 89.2%, 배추도 65.3% 올랐지만, 파는 31.1% 내렸고 오이, 토마토 등도 10% 넘게 물가가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지금까지 경제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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