Скачать или смотреть 오텔로 1막 No.4 | 우리말 자막

#철의음악 #오텔로 #바리톤_고성현 #테너_로베르토_알란냐 #지휘_정명훈
#2014_프랑스_오랑쥐_페스티벌


야고의 교묘한 계략에 의해 술에 취한 카시오는 이미 이성을 잃고 있었다.
로드리고의 조롱과 도발에 격분한 카시오는 주먹다짐으로 싸움을 벌이고, 이를 말리려 다가온 몬타노까지 오해하여 칼을 뽑아 그를 공격한다. 결국 몬타노는 칼에 깊은 상처를 입고 쓰러지며 주변은 아수라장이 된다.

야고는 속으로 미소를 감추며, 이번 사건을 더욱 키우기 위해 고의적으로 큰 소리로 도움을 청하고, 소란은 급속히 번져 오텔로에게까지 전해진다.
전쟁을 마치고 승리의 축제를 즐기던 오텔로는 혼란스러운 소식을 듣고 분노에 찬 모습으로 무대에 등장한다. 그의 등장과 함께 모든 인물들은 긴장에 휩싸인다.

오텔로는 날카로운 시선으로 현장을 살피고, 누구도 두려움에 말을 하지 못하자 엄격하게 진상을 추궁한다. 야고는 교묘하게 사실을 은폐하며 카시오의 책임을 강조하고, 카시오는 취기 속에서 자신을 변명하지 못한 채 침묵한다.
이에 오텔로는 자신의 눈앞에서 군율이 무너지고 피가 흘러버린 상황에 크게 실망하고 분노한다.

결국 오텔로는 카시오의 직위를 해제(파면)하며 군의 질서를 바로잡겠다고 선언한다.
또한 야고에게 상황 수습과 질서 유지를 맡기고, 부상당한 몬타노를 치료하라고 명령한다.
카시오는 깊은 절망에 빠져 무대 한편으로 퇴장하며, 오텔로의 마음 속에는 첫 번째 의심의 씨앗이 심어진다.